꽃중년의 상징인 휴 그랜트. 대표작 <노팅힐>,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속 신사적인 이미지로 기억하실 텐데요, 그의 최근 달라진 모습이 화제입니다.

넷플릭스 모큐멘터리에 등장한 모습인데요, 벗겨진 머리와 벌겋게 달아오른 피부까지. 급하게 달라진 얼굴에 팬들은 당황했는데요, 알고보니 이는 다큐멘터리 속 역할을 위한 변장이었습니다. 사학자 역할을 맡은 그는 금발의 가발을 쓰고 피부 분장을 하는 등 괴짜스러운 느낌으로 변신했죠. 기존의 부드럽고 매너있는 분위기랑은 180도 다른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모큐멘터리 <데스 투 2020>(Death to 2020)은 <블랙미러> 제작진이 만든 페이크 다큐로 2020년에 일어난 굵직한 이슈들을 다룹니다.  코로나와 트럼프, 아카데미, 플로이드 사건 등 전세계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이 녹아있는데요, 휴 그랜트 외에도 사무엘 잭슨, 리사 쿠드로 등 굵직한 배우들이 참여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한편, 휴 그랜트의 리즈 시절을 감상하고 싶다면 모리스를 추천합니다. 가슴 떨리는 첫사랑의 순간을 담은 모리스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작품인데요, 그의 초창기 연출과 신인 시절 휴 그랜트의 풋풋한 리즈 미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