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리 제너 골반, 그게 가능해?
이전에는 마른 타입의 슬랜더 몸매가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볼륨감 넘치는 대문자 S라인 몸매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일리 제너와 킴 카다시안이 이러한(a.k.a 모래시계형) 몸매를 트렌드로 이끌어 왔는데요. 실제로 그녀들의 영향을 받아 미국 성형 수술 분야에서 엉덩이 확대 수술이 가장 크게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 수술은 BBL로 불리며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Brazilian Butt Liff)’의 약자로 브라질 여성의 탄력과 볼륨 있는 엉덩이로 만들어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작은 체구로 이식할 수 있는 지방량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할리우드 셀럽들만큼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 무리한 수술을 강행한다면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 한국인들에게 맞는 수술법 3가지를 소개할게요.
골반 필러, 보형물 그리고 지방 이식
국내에는 대표적인 엉덩이 확대 수술로 골반 필러와 보형물 삽입, 지방 이식이 있습니다. 체내에 지방이 많이 없는 마른 타입이거나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필요하다면 필러가 적합합니다. 게다가 콜라센 생성과 재생을 유도하는 성분이 함유돼 탄력 있는 엉덩이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모양을 만들어 줄 방법으론 보형물 삽입 성형이 있는데요. 엉덩이에 의료용 실리콘을 삽입하는 것입니다. 이는 활동량이 많거나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사람에겐 이물감이 느껴져 불편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리콘의 터짐 현상과 비대칭 위험도 감수해야 하죠.
최근에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위해 뱃살에서 지방을 흡입하고 엉덩이에 지방 이식하는 방법이 가장 주목받고 있어요. 군살을 제거하고 반영구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작용은?
하지만 BBL 수술은 치사율이 꽤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엉덩이에 심장으로 직결되는 하대정맥이 얽혀있기 때문인데요. 엉덩이에 지방을 이식하는 도중 혈관으로 잘못 흘러갈 경우 심장과 폐를 틀어막아 즉시 사망으로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양의 지방이 갑자기 과도하게 붙게 될 경우, 탄력성을 잃어 엉덩이가 쳐져 보이게 됩니다. 혹은 살아남지 못한 지방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 딱딱하게 굳게 되어 단순히 괴사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무리한 욕심은 금물! 자신의 체형을 고려하고 수술을 병행해야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