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위스키 트렌드. 위스키가 여자에게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 화제입니다.

1 다이어트 효과

위스키는 다른 술에 비해 칼로리가 현저하게 낮고 지방과 나트륨, 콜레스레롤 함량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양조주의 경우 체지방으로 축적될 위험이 높지만 위스키는 저당질로서 맥주의 1/250 밖에 안되죠. 따라서 다이어트 중 술이 마시고 싶다면 위스키를 추천합니다.

2 피부 미용

위스키는 증류주로서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티로시나제의 활동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어 미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위스키의 효능 중 하나입니다.

3 스트레스 완화

오크통에서 숙성되는 위스키. 덕분에 위스키의 향에는 숲의 향 등 진정 작용이 있어 혈액 속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적당히 섭취하게 되면 뇌의 활동이 빨라지며 혈액순환이 잘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4 건강 효과 

본래 위스키는 술이 아니라 치유를 목적으로 한 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덕분에 치매 예방, 뇌졸중 예방, 당뇨병 예방, 암 예방, 동맥 경화 예방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류 칼럼니스트 이성현. 취향 공존 커뮤니티 ‘남의집’ 에서 <읽고 마시는 삶에 관하여> 운영중

여성들이 무난하게 도전할 수 있는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의 위스키를 소개합니다. 달큰하면서도 향긋한, 이를테면 주스, 커피, 꽃차 같은 느낌의 위스키입니다.

1. 컴파스 박스 오챠드 하우스(Compass Box Orchard House)

가식 없고 솔직 담백한 컴파스 박스의 싱그러운 블렌디드 몰트 오챠드 하우스. 스페이 사이드와 하이랜드의 향긋하고 부드러운 원액들로 주로 이뤄졌습니다. 위스키임에도 녹음이 우거진 오챠드에서 갓 짜낸 주스를 먹는 느낌이라면 믿을까요? 

2. 글렌모렌지 시그넷

몰트를 추가로 로스팅하는 공정 덕분에 에스프레소와 다크초코릿의 캐릭터를 입은 싱글 몰트. 30여 년 전에 증류한 글렌모렌지의 가장 오래된 원액을 세계 최고급 캐스크에서 숙성한 주정과 혼합하여 풍부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LVMH 소속 브랜드답게 목각 케이스와 골드 포인트의 우아한 보틀 디자인은 덤. 누구나 처음 접한 시그넷의 느낌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3. 글렌드로낙 12년

여전히 풀매쳐드(Full-matured) 쉐리 와인 캐스크 위스키 중 단연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올로로소와 페드로 히메네즈 쉐리 캐스크의 원액을 배합한 12년 제품은 플로럴한 향과 달큰한 맛, 그리고 시트러스가 공존합니다.


제주 탑동 뮤직바 <골목> 대표 오준호

요즘은 여성 손님들도 싱글 몰트 위스키를 많이 찾는 편입니다. 주로 부드러운 것을 추천드리지만 취향에 따라 과감한 위스키도 찾으시곤 하죠. 그중 부드럽거나, 개성이 강하거나, 그 사이이거나. 총 3가지로 나눠 입문하기 좋은 위스키를 소개합니다.

1.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부드러운 위스키 중 원탑이라 할 수 있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전체적인 퀄리티와 밸런스가 좋아  처음 위스키를 접해보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위스키입니다. 부드러운 질감에 고소한 단 맛이 은은하게 나 위스키 특유의 맛과 향을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2. 맥캘란 쉐리 오크 12년

좀 더 재미있고 과감한 걸 찾는다면 맥캘란 쉐리 오크 12년을 추천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마지막에 톡 쏘는 재미가 있는 녀석이죠. 과일향과 쉐리향 그리고 약간의 달콤함이 감미롭게 조화를 이루며 알맞게 채워집니다. 피니시는 훈연한 우드 향 혹은 스파이스 한 느낌이 감돌며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3. 아드백 10년

아드백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LOVE or HATE, 모 아니면 도라는 이야기입니다. 스모키한 향 때문에 입에도 못 대는가 하면, 한번 입에 맞으면 다른 건 싱거워서 먹지도 못하죠. 피트한 느낌이 가장 강한 위스키이기 때문에 평소 특별한 취향을 가졌다면 아드백에 한 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