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AWAY

저 멀리 떠나고픈 캠핑의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찾아갈 네 곳의 캠핑숍.

1 중앙에 전시된 와일드 롤 테이블은 34만8천원, 와일드 체어는 28만8천원, 블랙디자인(Black Design). 2 테라스가 있는 글락의 외부 전경. 3 다용도 친환경 캠핑 접시는 3만5천원, 쿠필카(Kupilka). 4 다양한 캠핑박스와 아웃도어 어패럴.

GOOD LIFE ADVENTURE CLUB

지난해 론칭한 굿 라이프 어드벤처 클럽(이하 글락 GLAC)은 이름 그대로 좋은 삶을 살고자 하는 모험가들의 공간이자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청담동의 조용한 주택가 사이에 자리 잡아 얼핏 생경해 보이지만, 실내로 들어서면 캠핑장에 온 듯한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지 못했거나 어렵게 느끼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가 되고 싶은 마음과 함께 카페 겸 아웃도어 편집숍으로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캠핑 식기 브랜드 쿠필카, 수제 동 식기 브랜드 해튼 헤리티지, 트렌디한 캠핑용품 브랜드 브루클린웍스, 크레모아, 밤켈 등 다양한 캠핑 장비를 갖추고 있어 한눈에 살펴보기 좋다. 특히 글락에서 자체 제작한 편안한 실루엣의 의류와 기어를 함께 선보여 캠핑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안한다. 또 루프톱에서는 캠핑 워크숍, 캠퍼 소셜 클럽 등 아웃도어와 관련된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다가오는 4월에는 론칭 1주년을 맞아 큰 이벤트를 준비 중이니 복잡한 도심 속에서 잠깐 캠핑의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글락을 찾아보자.
ADD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31길 16 1층 TEL 02-548-3691 

1 1층 쇼룸 중앙에 전시된 힌트 베이스 오리진은 53만원, 힌트 오리진 어넥스는 1백68만원, 피크닉 파트너스(Picnic Partners). 2 보는 재미가 쏠쏠한 클래식 랜턴은 가격미정, 루미에르나인(Lumierenine). 3 폴더블 버너 테이블은 45만원, 아웃도어박스(Outdoorbox). 4 루프톱에 설치된 클래식잭 텐트는 1백46만원, 스프링바 바이 올어바웃 아웃도어(Springbar by Allabout Outdoor).

OUTING FORUM

서울에서 40분, 용인 고기리 계곡과 맞닿은 산길을 굽이굽이 오르면 독특한 외관의 건물에 맞닿는다. 캠핑용품 전시장 겸 카페로 운영하는 아웃팅포룸은 네 개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의기투합해 만든 크리에이티브 길드 형태의 쇼룸이다.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아웃도어박스, 독창적인 해먹 브랜드 피크닉파트너스, 랜턴 전문 브랜드 루미에르나인, 수입 캠핑용품 유통사 올어바웃 아웃도어의 제품이 매장 곳곳에 진열되어 있다. 특히 감성 캠핑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제품 카테고리가 눈에 띄는데, 요즘 캠퍼들 사이에서 대세로 떠오른 브랜드 스프링바의 인기 상품인 클래식잭 텐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여기에 개성 있는 디자인의 가스 랜턴과 타공판, 구하기 힘든 아이템으로 소문난 골제로 랜턴, 랜턴 위에 씌워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는 셰이드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마련되어 있다. 1층 카페에서는 마치 캠핑장에서 내려 마시는 듯한 신선한 핸드드립 커피를 제공하고, 2층은 더욱 다양한 캠핑 장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또한 3층 루프톱에는 직원들이 실제 캠핑에 사용하는 텐트와 각종 장비를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제품의 실제 사용기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ADD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샘말로 78 TEL 031-262-0090

1 1층 중앙에 위치한 오토 캠핑 테마의 디스플레이. 2 가지런히 전시된 각종 테이블웨어 밑에 깔린 테이블 매트는 3만2천원, 미니멀웍스(Minimal Works). 3 빨간색 23L 원형 컨테이너는 3만1천7백원, 토르 컨테이너(Thor Container). 4 컨테이너 박스 위에 올려진 크라운 스토브는 6만9천원, 미니멀웍스.

NVOT HANAM

‘길 위의 새로운 시선(NVoT: New Vision On the Trail)’이라는 의미를 담은 전문 아웃도어 편집숍 엔보트.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아웃도어 제품으로 유명한 미니멀웍스와 트래블첵이 속해 있는 제이디아웃도어가 운영하는 곳이다. 1호점인 안양점을 시작으로 총 9개 매장을 오픈했는데, 그중 하남점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캠핑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엔보트 하남점은 한적한 위치에 자리해 다양한 제품을 쾌적한 공간에서 둘러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망고 스테이션, 쉘터G 등 미니멀웍스의 시그니처 텐트 라인업이 전시되어 있으며 제품의 실제 크기와 디테일을 샅샅이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캠핑의 기초가 되는 텐트나 타프 같은 대형 장비부터 테이블, 의자 등 공간을 꾸밀 수 있는 퍼니처 그리고 캠핑 감성을 북돋울 아기자기한 소품까지 디스플레이되어 있어 캠퍼들의 쇼핑욕을 자극한다. 또한 초보 캠퍼에게는 장비를 갖추는 방법 등 편리한 큐레이션을 제공해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니멀웍스와 트래블첵 외에도 토치와 스토브로 특화된 소토, 편리한 컨테이너 박스를 선보이는 토르, 헬리녹스, 그레고리, 솔로스토브 등 핫한 캠핑용품 브랜드가 한곳에 모여 있어 백패킹과 오토캠핑을 막론하고 캠핑에 관한 최신 장비를 한눈에 확인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ADD 경기 하남시 초이로52 TEL 070-7797-7633

1 테이블 위에 놓여진 그레이 하드록쿨러는 75만8천원, 중간 사이즈의 소프트쿨러38은 18만7천원, 작은 사이즈의 소프트쿨러18은 12만6천원, 모두 스노우피크(Snowpeak). 2 열 효율성이 뛰어난 리틀 램프 녹턴은 5만9천원, 럼플과 컬래버레이션한 타비키 담요는 33만원, 스노우피크. 3 스노우피크의 어패럴 라인. 스타일리시한 캠핑 룩에 제격이다. 4 스노우피크 랜드스테이션 하남의 외부 전경.

SNOWPEAK LANDSTATION HANAM

하이엔드 캠핑용품 브랜드 스노우피크가 지난해 9월 하남에 랜드스테이션을 새롭게 오픈했다. 이곳은 스노우피크가 추구하는 의, 식, 주, 동(動), 유(遊) 다섯 가지의 가치를 공간과 연계해 구성한 자연친화적인 체험공간이자 복합 플래그십 쇼룸이다. 빨간 벽돌로 지어진 아늑한 3층 규모의 단독 건물은 1층 카페 겸 베이커리, 2층 아웃도어 및 어패럴, 3층 오피스로 각각 사용하고 있다. 먼저 자연보호를 위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1층 카페는 모든 집기를 스노우피크의 기어를 사용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한다. 2층은 오토 캠핑에 적합한 다양한 캠핑용품과 캠핑가구를 조화롭게 선보이는데, 스테디셀러인 티탄 소재의 식기류를 비롯해 활용도 높은 테이블 및 체어는 물론, 불멍에 필수인 화롯대와 그릴로 벽면을 가득 채웠다. 여기에 오리지널 어패럴 라인을 함께 마련해 캠핑에 필요한 스타일리시한 룩을 제안해 캠퍼들의 마음을 흔든다. 인터넷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스노우피크의 캠핑 기어들을 직접 입고, 보고, 만지며 체험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
ADD 경기 하남시 미사동로 90 TEL 031-8028-1368

    에디터
    박민진
    포토그래퍼
    OH EUN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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