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면서 겉옷이 얇아지고 손목과 네크라인이 드러나는 시기. 드디어 마음껏 주얼리 스타일링을 펼칠 수 있는 완연한 봄이 되었어요. 겨울 동안 서랍 속에 잠자고 있었던 주얼리를 이제 꺼내보자고요.

강민경의 클래식한 진주 네크리스

강민경은 진주 네크리스와 볼드한 클립 이어링으로 페미닌한 매력이 돋보이는 봄나들이 룩을 선보였어요. 주얼리가 잘 보일 수 있도록 헤어는 반묶음으로 올린 뒤 스크런치로 묶어 펑키하게 연출했죠. 반지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심플한 스몰 링을 각 손에 1개씩 만 매치해 과해 보이지 않게 마무리 했어요. 우아하면서도 캐주얼한 레이디 라이크 룩 완성이에요.

안유진의 미니멀 주얼리 레이어링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은 봄을 맞아 상큼한 옐로 룩을 선보였는데요, 화사한 옐로 컬러가 해피 바이러스의 매력을 지닌 안유진과 무척 잘 어울리죠? 이어링 역시 톱과 같은 컬러의 아이템을 매치했어요. 무엇보다 이 룩의 포인트는 네크리스 레이어링. 넥 라인이 깊게 파인 만큼 자칫하면 목선이 허전해 보일 수 있는데요, 톱을 컬러가 강하기 때문에 선뜻 액세서리를 더하기가 쉽지 않죠. 이럴 때는 튀지 않는 미니멀한 주얼리를 여러 개 레이어링 해보세요. 작은 포인트가 있는 네크리스의 길이를 달리해 레이어링 하면 은은하면서도 센스 있는 주얼리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차정원의 온 앤 온리 실버 링

베레모와 보이 프렌드 핏 재킷으로 프렌치 시크 룩을 선보인 차정원. 그녀는 하나에 집중한 원 앤 온리 주얼리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요, 바로 두껍고 볼드한 실버 링 레이어드입니다. 다소 두꺼운 실버 링 2개와 아주 두껍고 러프한 느낌의 실버 링 1개를 모두 한 손가락에 끼워 심플한 원 포인트 주얼리 룩을 연출했는데요, 베이식하면서도 트렌디한 두 가지 무드를 동시에 잡았네요.

번외편) 셀럽들의 1천 원 대 주얼리

태연과 한소희의 글래머러스한 주얼리들. 반짝반짝 빛나는 실버 컬러와, 한 눈에 들어오는 큼직한 사이즈, 키치한 하트 디자인과 핑크빛 무드가 어우러져 하이틴 영화 속 여주인공 같은 존재감이 돋보이죠? 이 화려한 주얼리의 가격은  단돈 1천 원도 안된다는 사실! 놀랍지 않나요? 이 주얼리들의 정체는 바로 유아용 장난감 액세서리입니다. 모두 문구점과 생활용품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한소희가 착용한 주얼리는 1천 원 대, 태연이 착용한 티아라와 주얼리는 모두 합쳐서 1만 원 대라고 해요. 특별한 날을 위한 가성비 주얼리가 필요하다면 이제 백화점이 아닌 문구점으로 가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