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힘만 줘도 뱃살이 빠진다고? 아무리 해도 빠지지 않는 뱃살을 하루 10초만 투자하면 효과적으로 뺄 수 있다는 ‘드로인 운동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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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롭 티의 인기 열풍이 아니더라도, 뱃살은 남녀노소의 고민이다.  마른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뱃살만 볼록하게 나온 이들도 있고, 나이가 들면서 아무리 식사량을 줄여도 납작한 배를 만나기 어렵다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의외로 뱃살은 생활 습관만 잘 고쳐도 손쉽게 뺄 수 있는 부위 중 하나다.

특히 일본에서 시작된 ‘드로인 운동’은 호흡만 잘해도 뱃살을 뺄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생활 속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드로인(draw-in)’ 운동은 복부를 안쪽으로 끌어당긴다는 뜻으로 선 채로 배만 집어넣었다 뺐다만 해도 배고 홀쭉해지고 체형이 교정된다고. 언제 어디서든 10초 동안 배에 힘을 주고 복식 호흡을 하면 되는 간단한 운동법이다.

드로인 운동 방법은 간단하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뱃가죽이 등에 닿는 느낌으로 최대한 끌어당기자. 그런 다음 30초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하도록. 이때 중요한 것은 호흡이다. 숨을 참지 않고 복식 호흡을 하는 것이 포인트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배를 집어넣은 채로 날숨과 들숨의 호흡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30초씩 틈틈이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일상생활 속에서 틈틈이 배를 집어넣고 자연스럽게 호흡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드로인 운동은 단순히 배에 힘을 준다고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뱃살이 나오는 것은 복부의 근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인데, 복식 호흡을 통해 코어의 힘을 길러 복직근을 강화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복직근을 강화하면 근육이 내부 장기를 지탱해 줘 체내 장기가 중력에 의해 앞쪽으로 밀려나오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복부의 근육량이 늘렴 신진대사도 활발해져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복부 주변에 체지방이 덜 쌓이는 효과도 있다.

특히 드로인 운동은 척추질환 환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운동인 만큼,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되고 허리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더욱 좋다. 일주일만 실천해도 몸이 가뿐해짐을 느낄 것이고, 한 달간 꾸준히 실천하면 허리둘레가 줄어든다고 하니!  일상 속 올바른 호흡과 함께하는 드로인 운동으로 올봄 크롭트 탑이 어울리는 매끈한 허리 라인을 가꿔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