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진심인 <얼루어> 뷰티 에디터들이 찐 환경 브랜드를 꼽았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브랜드 중 진정성을 인정받은 영예로운 브랜드 리스트를 공개한다.

(위부터) 샹테카이의 지라프 아이 콰르텟. 뉴트럴 브라운 계열과 화이트 펄로 구성된 4구 아이 팔레트. 2g 10만8천원.
샹테카이의 루미네센트 아이 섀이드 #표범. 미세한 펄 입자가 눈가에 은은한 광채를 더하는 브론즈 컬러 섀도. 2.5g 7만5천원.

CHANTECAILLE 

멸종 동물 보호
#필란트로피후원 #기브백캠페인
지구 환경과의 공존이야말로 진정한 럭셔리라 생각하는 브랜드 샹테카이. 브랜드는 최상의 화장품 원료가 되어주는 자연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필란트로피 후원 활동’을 통해 전하고 있다. 이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대중에게 알리고 보호하기 위한 활동이다. 2006년부터 매해 봄과 가을에 선보이는 메이크업 라인에 보호가 필요한 동식물을 오마주해 출시하고 있다. 샹테카이 제품 속 코끼리, 나비, 고래, 산호초 등은 보호가 필요한 동물임을 의미하는 것.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해당 동물을 보호하는 단체에 기부되며, 곧 지구의 날을 기념해 쿠션 제품에 코끼리 인형을 함께 구성해 ‘엘리펀트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페어와일드 인증
#숲살리기 #윤리적채취 
샹테카이는 식물 원료의 윤리적 채집에도 주목한다. ‘립 베일 컬렉션’은 바오밥 오일을 함유해 입술에 미끄러지듯 발리며 촉촉함을 더하는데, 페어와일드 인증을 받은 유기농 바오밥 오일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페어와일드는 야생 식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원하는 영국의 비영리 환경 단체다. 스킨케어에 사용되는 약용식물들은 주로 가난한 지역 사회에서 채집되는데, 많은 노동자들이 고단한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할뿐더러 무분별한 채집으로 숲은 파괴되는 실정이다. 페어와일드 재단은 지역 노동자들에게 지속가능한 바오밥 열매 수확 방법과 오일 생산 방법을 교육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EDITOR’S COMMENT
“유난히 세련된 외모 때문에 샹테카이를 그냥 ‘럭셔리 브랜드’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샹테카이는 뼛속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찐 환경 브랜드입니다. 한두 번의 이벤트성 후원이 아닌 꾸준한 동물보호활동을 펼치고 있죠. 소비자들이 쿠션을 바르면서 아기 코끼리의 삶의 터진을 지킬 수 있게 돕고, 아이섀도를 얹으면서 나비의 개체 수를 늘릴 수 있게 도와줘요. 이토록 우아하고 아름다운 컨셔스 소비가 또 있을까요?” – 이정혜(<얼루어> 뷰티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