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하고 영롱하게 빛나는 글로시 립을 위한 모든 것.

치아에 큐빅을 붙여 투스젬처럼 연출한 뒤, 데코르테의 ‘립 오일’ #03 럭스 카멜리아를 입술 전체에 바른다.
TIP 빛이 투과할 정도의 맑은 컬러 글로스를 발라주면 투스잼을 돋보이게 연출할 수 있다.

TOOTH GEM

우린 언제나 반짝이는 것을 원하고 원해왔다. 트윙클 헤어 피스를 붙이고, 대왕 글리터로 아이 메이크업을 시도한다. 그렇다면 물리적으로 치아에 보석과 크리스털 장식을 부착하는 건 어떠한가? ‘투스젬’은 반짝이고 빛나는 최신의 뷰티 루틴이다. 핀터레스트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투스젬이 올해 주목받는 뷰티 트렌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하지만 2022년식 투스젬은 1990년대 흑인 힙합 아티스트와 래퍼들 사이에서 플렉스를 상징하는 그릴즈로 알려진 것과는 거리가 있다. 보석으로 치아가 빈틈없이 채워진 모습이 아니라, 한두 개만으로 장식한 포인트 액세서리 느낌이다. 앙증맞은 실버 스터드 장식부터 하트, 십자가, 심지어는 패션 브랜드의 로고까지! 살짝 미소 짓는 것만으로도 치아 피어싱은 그 어떤 액세서리보다 인상적일 것이다.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는 인스타그램에 금속 액세서리를 부착한 치아 사진을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댄서이자 래퍼인 송희수는 체리 모양의 피어싱을 치아에 디자인하며 힙한 분위기를 과시했다. 

시술 시간 30분 내외.  유지 기간 3~6개월.  시술 비용 10만원 내외.  시술 방식 치아 교정기를 착용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산부식제로 치아 표면을 부식한 후 보석을 고정하고 접합한다.  관리 방법 V자 커팅된 교정 칫솔과 치간 칫솔로 부착 장치 사이를 구석구석 닦고, 이물질을 제거한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부착물 주변에 플라크가 생기거나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LIP BALM

언제, 어디서든 시시때때로 꺼내 사용하기 좋은 핸디한 립밤! 입술을 보호하고, 즉각적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1 폴라초이스의 히알루론산 + 펩타이드 부스터 립 세럼 히알루론산, 펩타이드 성분이 수분 탄력을 선사한다. 10ml 3만5천원.

2 겐조키의 너리싱 플로우 밤 포 립스 투 키스 연꽃 유래 오일과 함초 추출물이 입술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4.2g 2만5천원대.

3 멜린앤게츠의 모히토 립밤 지방산을 함유한 포뮬러가 입술에 수분 보호막을 씌워준다. 통통 튀는 상큼한 레몬 향이 특징. 10ml 2만원.

4 드렁크 앨리펀트의 리피 밤 유차나무잎 추출물과 비타민C를 함유해 건조한 입술에 촉촉한 영양감을 전달한다. 3.7g 2만5천원.

5 벨레다의 슈퍼푸드 립밤 천연 오일과 왁스를 함유한 유기농 립밤. 촉촉한 입술로 환한 미소를 선사한다. 8ml 1만1천원대.

 

바이오더마의 ‘클렌징 워터’를 면봉에 묻혀 입술의 잔여물을 깨끗하게 닦아낸다. 입술 위에 타투 스티커를 붙인 뒤, 플럼핑 효과가 있는 투페이스드의 ‘립 인젝션 플럼핑 립글로스’ #스타즈 얼 얼라인드를 발라 탱글한 립을 연출한다.
TIP 미세한 펄입자를 함유한 투명 글로스를 선택한다. 입술에 은은한 반짝임을 입혀 판박이 특유의 번들거리는 질감을 감출 수 있다. 립라인보다 살짝 오버해서 바르면 입술이 도톰해 보이는 효과를 얻게 된다.

MINI LIP TATTOO

반짝이는 글로시 립에 변주를 주고 싶다면 타투 스티커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원하는 스티커를 입술에 붙이고, 글로스를 도포해 깜찍한 타투 립을 연출해보자. 오늘은 내가 틱톡 스타!

 

1 타르트 by 세포라의 맨이터 플럼프 & 프로울 립 플럼퍼 클리어. 벤질니코티네이트와 젖산을 함유한 볼륨 콤플렉스가 입술을 팽창시킨다. 한 번에 커버할 수 있을 만큼 큰 사이즈 팁이 특징. 3ml 2만5천원.
2 코코스타의 플럼핑 립 캡슐 마스크. 주름 개선 기능으로 입술을 생기 있고 탄력 넘치게 케어한다. 하나의 캡슐로 3~4회 사용 가능하다. 21캡슐 1만5천원.
3 에스티 로더의 퓨어 컬러 엔비 립 볼류마이저. 투명한 텍스처가 반짝이는 볼륨감을 선사한다. 7ml 4만4천원.
4 클라랑스의 인스턴트 라이트 립 컴포트 오일 #06 민트. 바르는 즉시 쿨링감과 플럼핑 효과를 선사한다. 7ml 3만2천원.

HOT PLUMPERS

입술 시술 없이도 오버립을 연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플럼핑 기능의 제품을 이용하는 거다. 립스틱을 바른 뒤 플럼퍼를 도포하면 입술을 서서히 부풀리고 주름을 자연스럽게 메워 볼륨감 있고 도톰한 글로시 립을 연출할 수 있다. 

 

글로시 립을 위한 5가지 조언

1 입술 각질이 부각되면 요철이 생겨 매끈하게 발리지 않는다. 메이크업 시작 전 크림을 입술에 듬뿍 얹어 각질을 불려준다. 이후 물티슈로 각질을 닦아내고 텍스처를 얹으면 예쁜 글로시 립을 연출할 수 있다. 

2 립라인에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면 파운데이션과 글로스가 섞여 발색이 잘 안 된다. 이럴 때엔 클렌징 워터로 입술을 전체적으로 닦아준다. 한층 유연하고 부드러운 입술 상태로 제품을 깔끔하게 바를 수 있다. 

데일리로 바를 립 제품을 고를 때엔 끈적이지 않고 매끄럽게 발리는 텍스처의 글로스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번 덧발랐을 때 벗겨지거나 뭉치듯이 발리는 텍스처는 피하는 것이 좋다.

4 눈가 피부만큼 연약한 부위가 입술이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입술 보호제를 발라 입술이 건조해지고 손상되는 것을 예방할 것. 물론 열노화, 광노화도 막아줄 수 있다.

5 카페인 아웃! 아침마다 잠을 깨려고 카페인을 섭취하고, 식후 땡으로 습관처럼 커피를 찾진 않나?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는 수분 손실을 가져와 입술을 건조하게 만드는 주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