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컬러의 셀프 진단 앱과 누구나 궁금했던 Q&A까지. 전문가가 들려주는 퍼스널 컬러 꿀팁들.

 

PERSONAL COLOR
Q&A

퍼스널 컬러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퍼스널 컬러는 의상, 헤어,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주얼리, 안경, 네일 등 몸에 적용할 수 있고 색이 있는 어떤 것에나 효율적인 가이드가 된다. 결혼식, 면접, 증명사진 촬영 등 특정한 이미지가 필요한 날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퍼스널 컬러가 변하기도 하는지? 컨설팅 업체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눈동자 색, 헤어 컬러, 피부 밝기 등이 미세하게 달라질 순 있지만 이로 인해 퍼스널 컬러 타입이 바뀌진 않는다. 퍼스널 컬러 컨설팅은 컨설턴트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여러 업체에서 진단받는다면 관점에 따라 다르게 나오기도 한다.

간혹 퍼스널 컬러 타입 두 가지가 걸쳐 있거나, 두 계절을 호환할 수 있는 타입이라는 진단이 나오기도 하던데, 가능한 일인가?
사람이 가진 고유의 색은 무수히 많고 다양하다. 기본 이론에 딱 맞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때론 웜/쿨보다는 색상이나 색이 가진 미세한 온도감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이들도 있다. 이럴 땐 타입보다는 온도감에 퍼스널 컬러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두 가지 타입을 왔다갔다하는 것이다.

태닝, 염색을 하거나 렌즈를 착용하면 퍼스널 컬러 진단 결과가 달라지기도 하나?
퍼스널 컬러 타입 자체가 달라지진 않지만, 진단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어 베스트 컬러의 범위가 좁아질 수 있다. 원래 피부 색과 확연히 달라질 만큼 태닝을 했다면 진단을 미루고 과도한 염색과 렌즈도 피하는 게 좋다.

좋아하는 컬러와 퍼스널 컬러 진단 결과가 일치하지 않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굳이 좋아하지 않는 컬러를 매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날에만 퍼스널 컬러를 이용하거나 포인트로 조금씩 써보기를 권한다. 또 좋아하는 색은 얼굴에서 멀리(하의, 액세서리, 가방 신발 등) 배치하고 퍼스널 컬러를 얼굴 가까이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혼자서 하는 셀프 퍼스널 컬러 진단 방법은?
워스트 컬러가 나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 지 확인하는 것이다. 본인에게 안 어울리는 컬러를 입었을 때 얼굴에 노란 그늘이 올라오면서 톤이 다운되고 더워 보인다면 시원한 온도를 필요로 하는 ‘쿨톤’, 얼굴에 창백한 잿빛이 나타나고 허옇게 질리거나 추워 보인다면 따뜻한 온도를 필요로 하는 ‘웜톤’일 확률이 높다.

퍼스널 컬러 진단을 위해 컨설팅 업체를 선택할 때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할 점은?
퍼스널 컬러 진단 시 컬러 드레이핑이 가장 중요하다 보니 보유하고 있는 드레이프 개수가 너무 적진 않은지, 진단 시간이 짧진 않은지, 자연광에서 컨설팅하지 못하는 곳이라면 조명이 노랗거나 푸른빛을 띠고 있진 않은지 체크해야 한다. 추가로 장기적인 퍼스널 컬러 활용을 위해 컨설팅 후 제공되는 자료가 충분한지 살펴보는 것도 필수다.

퍼스널 컬러 진단 자체가 컬러를 한정하는 요소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퍼스널 컬러 진단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퍼스널 컬러는 나를 더 생기 있고 조화롭게 만드는 장치이며 무조건 그 장치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베스트 컬러에 갇혀 있기 보다는 워스트를 피하고 나머지 컬러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퍼스널 컬러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오히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색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사라지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PERT SAYS

 

SELF TEST

퍼스널 컬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가 진단을 위한 앱도 눈에 띄는 추세다. 퍼스널 컬러 셀프 진단 앱, 얼마나 체계적이고 정확할까?

 

ZAMFACE

REVIEW 겨울 쿨톤 브라이트 타입
조명 탓인지 화면에 뜬 립 컬러와 내 입술에 얹혀져 움직이는 립 컬러의 색 차이가 심했다. 정확한 진단이 되고 있는 건지 의아할 정도. 결과적으로 나는 ‘겨울 쿨톤 브라이트 타입’이 나왔는데, 가장 좋았던 건 겨울 쿨 브라이트 타입의 대표 유튜버를 추천해준다는 점이다! 요즘 이들의 튜토리얼을 보면서 겨울 쿨 브라이트 메이크업을 익히는 재미가 생겼다. 오직 립 컬러만으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는 과정이 의심스럽긴 하지만.

 

COLORLOVER

REVIEW 겨울 쿨톤 다크 타입
진단 중 얼굴 주변으로 다양한 배경색이 씌워지는 단계는 컨설팅 업체의 컬러 드레이핑과 비슷해 신뢰도가 생겼다. 나는 ‘겨울 쿨톤 다크 타입’이 나왔고 구체적으로는 겨울 다크 55%, 겨울 브라이트 45%라고 한다. 베스트 컬러 팔레트, 메이크업 제품 추천은 물론 연예인의 메이크업 룩 몇 가지도 보여주긴 하나, 리스트가 많지 않아 앱만으로 퍼스널 컬러 활용법을 알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드레이핑을 연상시키는 배경색 합성은 좋았는데!

 

ICOLOR

REVIEW 겨울 쿨톤 딥 타입
‘컬러카드 진단’과 ‘수동진단’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컬러카드 진단’은 꽤나 아날로그적인 방식이라 놀랐지만 기본에 충실하다는 생각도 든다. 나의 진단 결과는 ‘겨울 쿨톤 딥 타입’. 베스트 컬러와 함께 안 어울리는 색, 피해야 할 메이크업, 헤어 등도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추천 제품을 네이버 쇼핑으로 연동해서 구매 가능하다. 워스트 관련 정보를 준다는 건 차별화된 점인 듯하나, 빼곡한 글이 주를 이루는 결과지가 다소 보기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