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EXHIBITION 

<마리아나 산>

가볍지 않은 이슈를 비유와 상징이 가득한 화풍으로 묘사하는 유이치 하라코의 개인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지구 저편의 어딘가에 인간과 유사한 형태의 캐릭터가 존재한다는 상상에 기반한 작업을 선보인다.
장소 갤러리바톤 기간 9월 16일까지

 

<혀와 손톱>

구지윤 작가는 도시가 품고 있는 시간, 특히 끊임없이 사라지거나 변화하는 도시적 시간의 심리적 풍경을 묘사한다. 도시의 욕망을 혀와 손톱에 비유하며 분석하는 태도는 새로운 형태의 추상 회화라고 할 수 있다.
장소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기간 9월 25일까지

 

<유벤투스>

윤상윤은 청소년들의 운동경기 장면을 우화적으로 포착한다. 왼손, 오른손, 양손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그 차이를 통해 자유와 통제, 의식과 무의식을 대립하고 충돌시켜 다르지만 공존하는 에너지를 표현한다.
장소 씨알콜렉티브 기간 9월 25일까지

 

NEW BOOK 

<엄마가 했어>

아레노의 책은 자주 나오지 않는 만큼 아껴서 읽고 싶지만, 결국은 단숨에 읽게 된다. 그러고 나면 아찔하면서 아득하기까지 하다. 책에 실린 여덟 편의 소설은 모두 가족을 다루지만 번번이 가정에서 기대하지 않는 사건들이 벌어진다. 심리 묘사는 여전히 베일 듯 날카롭고 소설의 여운은 길다.
저자 이노우에 아레노 출판사 문학동네

 

<단정한 실패>

내 주변엔 진정한 요가인들이 제법 많은데, 그중 정우성은 유일한 남자다. 토크와 마력을 줄줄이 꿰고 아찔한 와인딩 코스를 도산대로처럼 편안하게 여기는 자동차 저널리스트인 그는 차를 몰지 않을 때 요가 수련을 한다. 좋은 리듬을 만들기 위해, 매번 한계를 마주하면서도 멈추지 않는 그의 수련 생활.
저자 정우성 출판사 민음사

 

 <아무튼, 술집>

‘기억도 마음도 신발도 놓고 나오는’이라는 부제처럼 광고인 겸 팟캐스트 ‘시시콜콜 시시알콜’ 진행자 김혜경의 많은 시간은 술집에 있다. 나이 든다고 다 어른은 아닌데, 어쩌면 그는 술집에서의 시간들로 어른이 된 것만 같다. 단골 술집에서 일하고 마시고 사랑한 이야기.
저자 김혜경 출판사 제철소

 

NEW SERIES

<인간실격>

최선을 다했음에도 무엇도 되지 못했다는 감각은 너무나 끈덕져 때로는 누군가와 이어지는 고리가 되기도 한다. 삶의 내리막길에서 마주친 두 남녀에 대한 드라마는 전도연과 류준열이 이끌어간다.
방송사 JTBC 첫 방송 9월 4일

 

<스트릿 우먼 파이터>

그동안 수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여성 댄서로 이루어진 댄스 크루를 조명하는 경연은 없었다. 이채연, 아이키 등이 참가하고 보아와 태용, 강다니엘이 심사에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다.
방송사 Mnet 첫 방송 8월 24일

 

<검은 태양>

실종됐던 국정원 요원이 일년 만에 복귀하며 복수를 결심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다. 첨예한 갈등과 흩뿌려진 오해 속에서 배신자를 찾아내야만 하는 국정원 요원 역은 강렬한 눈빛과 능숙한 액션의 남궁민이 연기한다.
방송사 MBC 첫 방송 9월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