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자신이 세운 신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처럼 나 자신을  뛰어넘는 레이스가 얼마나 처절하고 고독했을지 짐작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는 올림픽 경기 내 국가대표 선수들의 어록을 소개합니다.  

양궁 안산 선수

“쫄지 말고 대충 쏴” 

“잘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할 수 있다”

 

여자배구 김연경 선수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후회 없이”

“하나만 더 하면 기회 온다!”

“의심하지 말고, 불안해하지 마, 할 수 있어”

 

남자펜싱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선수

“네 동작을 의심하지 마. 자신 있게 해” 

“천천히 하면 보일 거야”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괜찮아! 렛츠 고!” 

“높이 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근대 5종 전웅태 선수

“얼마나 두꺼운 벽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계속 두드렸다.. “

 

기계체조 여서정 선수

“더 열심히 준비해 꼭 아빠 이겨보고 싶어요”

 

사격 김민정 선수

“슛오프 들어갈 때 저 살짝 웃었어요. 재밌어서”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 아직 어리니까 다음이 있어요”

 

수영 황선우 선수

“후회 없는 경기를 마쳐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없죠”

 

“괜찮아. 10분 동안 저 10점 아무것도 아니야. 5분 안에 5점 따라가고, 그다음에 따라붙으면 돼. 그렇게 못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나와야 되는 거야.” 질책보다는 격려를, 선수들을 과감하게 믿어 준 여자 농구 대표팀 전주원 감독은 “내가 부족해 패배했다, 선수들을 응원해달라”라고 말했고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승패를 떠나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른 선수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와 그 여운을 간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지친 일상에 이따금씩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