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미국 드라마 진출 소식이 들려온다. 주연을 꿰찼는가 하면 제작에 참여하고 연출의 중심에 선다고. 익히 알던 국내에서의 모습과는 또 얼마나 같고 다를까. 배우 마동석이 한국 드라마 <트랩>의 미국 리메이크작 <더 클럽>의 제작에 참여하며 주연으로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뉴스 앵커를 위협하는 사냥꾼에 맞서는 형사의 이야기로, 마동석은 베테랑 형사 역을 연기한다. 시즌제로 방영될 예정이며 방영 시기는 미정. 박찬욱 감독 또한 미국 드라마 연출을 이어간다. 해당 작품은 2016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장편소설 <동조자>다. 이중 첩자로 살아가다 베트남 공산화 이후 미국에 정착한 인물의 이야기로 미국 주요 문학상 9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2018년 영국 BBC 6부작으로 방영된 <리틀 드러머 걸>에 이은 두 번째 드라마 연출작으로 문화적 배경과 개인적 감정선을 얼마나 섬세하게 그려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