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는 리듬이고 대화는 운동이다. 인사가 대화의 물꼬를 튼다. 목소리 관리는 필수. 매력적으로 말하자, 관계가 원하는 대로 풀리는 ‘하버드 말하기 수업’을 연애에 적용해본다면?!

“말하기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연애하고 싶다고? 말투를 조금만 바꿔보자. 물론 서로의 호감이 있는 상대와 진전이 안될 때 사용해야 한다는 것! 고민은 애매할 때 오는 것. 매력이 애매하다고 느낀다면? 말투를 조금만 바꿔보면 우리의 운명이 달라진다!

★공동의 목표, 관심사 등 공통점을 찾아라!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에서 가르치는 호감을 주는 대화의 비법! 바로 SIFTEN(Smile, Open, Froward lean, Touch, Eye, Nod) 법칙에 있다. 몸이 상대를 향해 기운다는 건 매우 큰 호감 신호! 적절한 스킨십과 시선, 미소와 함께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면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줄 수 있다. 여기에 공통의 관심사나 목표를 제시해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닌 호감을 주는 대화의 방향으로!

 

★작은 부탁이나 사소한 추천을 활용하자!

사소한 부탁을 먼저 해 놓거나 추천한다. 우선 “5분이면 되니까 걸어 보지 않을래?”라고 제안해서 그 제안을 따르면 “ 5분은 산책하고 커피 한잔 할까? ”라고 덧붙여보자. 일단 뭔가에 응하면 두 번째 부탁까지 선뜻 떠맡는 경우가 꽤 있다고!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147쪽, 파고들기법)

 

★나 자신을 변호하며 상대를 설득하자.

“너와 나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만날 수가 없어요.”라고 한다면 “우리의 나이차는 많지 않아, 왜냐하면..”으로 대답하면 변명이나 자기방어가 될 수 있는데, 이런 질문을 들었을 때는 “우리의 나이가 어느 정도여야 괜찮다고 생각하는데?”라고 반문해보는 것이다. “4살”이라는 대답에 “그럼 고작 3년이 신경 쓰이는 거야?” 라고 반문을 하면서 구체적으로 질문을 좁혀가보자! 이는 곧 상대방에 대한 자신감으로 비쳐 긍정적인 실마리로 풀린다는 것!

 

★ 상대의 YES를 이끌어 내려면 이렇게 말해보는 건 어떨까.

“이번 주 금요일에 만나지 않을래?” (X)
“이번 주 금요일에 그 영화 보러 갈 건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000가 나와. 2장의 예매권이 있는데, 너도 와서 내가 그 장면을 직접 볼 수 있게 해줘.” (O)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자!

이유와 목적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상대방도 부탁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유타 대학교의 심리학자 야콥 옌센은 목적이나 목표를 알려 주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의욕을 발휘하고 이를 ‘DTAG(driving toward a goal) 법칙’이라고 불렀다. ‘목표로 향한 의욕’이라는 뜻으로, 상대방의 Yes를 끌어내는 데 아주 효과적인 심리 기술!

 

★ 호감 가는 사람으로 보이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상대방이 하는 말에 적극 호응하라, 상대방을 격려해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다! 말은 인간관계에서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고 작은 말투의 차이로 상대의 호감을 끌어내기도 하고 거부당하기도 한다.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데 괜찮습니까?” (O)
“당신을 보면 입에서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군요.” (X)
“저와 함께 술 한 잔하러 갈까요?” (△)

흔히 관심을 끌기 위해 과장해서 이야기하는 버릇이 있는데 알래스카 대학교의 심리학자 크리스 클레인크의 실험에 따르면, 매우 평범하게 접근했을 때 호감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를 심리학에서는 ‘노멀의 법칙’이라고 한다. 멋 부린 대사 대신, 그냥 웃으면서 “저는 OO씨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라고 평범하게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면 꽤 높은 확률로 상대가 “좋아요”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 연인 관계를 돈독히 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당신의 법칙’도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심리 기술이라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사양 말고 말씀해 주세요”라고만 말한다. 즉, 이익의 중심을 내가 아닌 ‘당신’에 둘 때 관계가 좋아지고 말이 잘 통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심리는 똑같기 때문에, 이러한 논리를 연인 사이에도 적용할 수 있다.

“당신은 좀 더 OO하면 좋겠어.” (X)
“당신이 이렇게 하면 분명 당신에게 도움이 될 거야.” (O)

내가 아닌 상대방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신뢰는 모든 인간관계의 든든한 기초! 또한 상대방이 늘 데이트에 늦는다면 괜히 상대를 들들 볶지 말고 약속 장소를 자신이 좋아하는 가게로 하거나 책을 읽으며 기다릴 수 있는 카페 등으로 정한다. 몇 시간을 기다려도 전혀 화가 나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행동이나 성격을 바꾸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바꾸는 것이라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62쪽, 북풍과 햇볕의 법칙)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야 행복한지, 무엇을 원하는지 우선 본인의 기준을 세운다. 누구와 관계를 맺을 것인가, 결국 본인의 선택이다. 연애와 사랑, 기왕 할 거면 잘하자. 본인의 결핍을 상대방에게 찾지 말고 그 사람 자체, 행동으로 판단하자. 결국 연애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같이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