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지는 방영 중인 드라마부터, 거대한 반전을 품고 돌아오는 시즌제 드라마까지. 알고 보면 재미있는 드라마별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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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동거 ( 방영)
웹툰 드라마는 원작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다. 많은 인기를 얻은 웹툰일수록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의 기대 또한 클 수밖에. <간 떨어지는 동거>는 캐스팅 단계부터 완벽한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이다. 위트 있는 연출과 인생 캐릭터를 만난 듯한 이혜리, 허당미를 발산하는 강한나의 유쾌한 에너지가 매력적. 곳곳에 예상치 못한 웃음 포인트가 숨어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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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 방영)
김서형과 이보영, 거물급 두 여배우가 주연을 맡은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드라마다. 의문의 여인이 사망하는 장면으로 사건의 문을 열며 긴장감을 높였는데, 매회 새로운 갈등과 비밀이 속속히 드러나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인물들의 비밀을 추리해나가는 것도 재미지만 신비로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공간들과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배경 음악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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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시즌 3 ( 방영)
끝없는 반전이 되풀이되는 <펜트하우스>가 시즌 3 방영을 앞두고 있다. 선의 승리로 끝나는듯했던 시즌 2는 로건리의 사고로 다시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포기를 모르는 주단태와 천서진의 활약도 기대되지만 시즌 3에는 새로운 인물, 온주완과 박호산, 안연홍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비밀을 감추고 있는 이들과 기존 인물들과의 만남에서는 어떤 반전이 거듭될지 기대해보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테니. (6월 4일 방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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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 2 ( 방영)
마라맛 대표 주자로 <펜트 하우스>가 있다면, 순한맛 대표로는 <슬.의.생>이 있겠다. 극한으로 치닫는 갈등은 없어도 99즈의 찐친 케미는 보는 내내 마음을 말랑하게 녹여준다. 시즌 1에서는 각 인물과 99즈의 서사를 보여줬다면, 시즌 2에서는 인물들간 관계 변화에 주목해보자. 특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정원과 겨울, 익준의 오랜 짝사랑, 비밀 연애 중인 준완과 익순의 러브 라인이 기대를 모은다. 물론 공개와 동시에 음악 차트까지 점령하는 밴드 음악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 (6월 17일 방영 예정)

결혼작사 이혼작곡2 ( 방영)
한국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소재 불륜, 그런데 무려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세 가정의 남편들이 불륜을 저지른다. 파격적인 설정과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로 화제를 모았으나 세 부부의 판도라 상자가 활짝 열리지 않은 채로 시즌 1이 마무리돼 다소 아쉬움을 남긴 것은 사실. 곧 시작될 시즌 2에서 각 부부들은 어떤 파국을 맞이하고, 또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된다. 부디 용서와 화합이라는 뻔하나 결말만은 아니길. (6월 12일 방영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