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비건 뷰티여야 하나요?’라고 누군가에게 묻기 전에, ‘왜 비건 뷰티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가?’ 라고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가 비건 뷰티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8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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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동물을 괴롭힐 권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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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동물이 죽음을 당하고 있다. 고혹적인 레드 컬러의 메이크업 제품 속에는 건조시켜서 가열 분쇄한 암컷 연지벌레가, 촉촉한 스킨케어 제품 속에는 동물의 뼈와 피부, 그리고 상어 간이 들어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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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유래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 특별히 더 좋은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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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뷰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비건식을 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다. 고기가 빠지지 않는 회식 문화에서의 난감함, 식당에 비건 메뉴가 없을 때의 당혹감 등을 겪지 않아도 된다. 그저 화장품을 꼼꼼하게 따져 구입하는 것만으로 당장이라도 실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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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라보의 창립자 에디 로시와 파브리스 페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화장품을 동물에게 테스트하는 것보다 뉴요커에게 테스트하는 것이 더 인간적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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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뷰티에 대해 물어보고, 써보고, 구입할 수 있는 전문 매장이 늘고 있다. 클린 뷰티 전문 큐레이팅 숍 레이블 씨를 비롯해 세포라의 클린 앳 세포라, 최근에 오픈한 더현대서울의 비클린 매장까지. 비건 뷰티 제품을 한자리에서 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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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이라는 선택은 지금 트렌드다. 때문에 많은 뷰티 브랜드가 비건 화장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스킨케어 제품은 물론 메이크업 제품, 샴푸, 브러시, 향수, 비누, 선크림까지. 컬러나 향, 텍스처, 색감도 다양하다. 가치를 위해 취향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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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돈을 쓰는 매 순간, 아침 저녁으로 화장품을 바르는 그 순간 마음이 편안하다. 지금 이 소비 때문에 생명이 고통과 학대를 당하진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니 삶과 아름다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

 

아떼의 ‘어센틱 트리트먼트 에센스’. 식물성 유산균 발효물을 담은 비건 마이크로바이옴 제품. 200ml 7만원.

 

위드마이의 ‘레모네이드 치약’. 국내 유일 EWG 안전 인증 및 국내 최초 비건 인증을 받은 레모네이드 맛의 치약. 100g 8천9백원.

 

비브의 ‘모이스트 카밍 데일리 선 SPF50+/PA++++’. 비건 인증을 받은 안티폴루션 자외선 차단제. 50ml 2만8천원.

 

타르트 by 세포라의 ‘더블 듀티 뷰티 쉐이프 테이프 컨투어 컨실러’. 망고 씨와 시어 버터를 함유해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에 광채를 더해주는 비건 수퍼 블렌더블 컨실러 10ml 3만7천원.

 

러쉬의 ‘채러티 팟 코인’. 별도의 포장 용기 없이 고체 형태로 만들어져, 피부에 직접 문질러 사용하는 비건 보디 로션. 각각 10g 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