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한 키스신도, 눈을 가리고픈 잔인한 장면도 없습니다. 오직 감동만 선사하는 영화 네 편. 이번 설날엔 혼영 말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승리호 하늘을 가로지르는 비행기, 63빌딩을 능가하는 마천루 빌딩이 가득하지만 지구는 이미 폐허가 되버린지 오래. 식물 하나 자랄 수 없는 지구를 피해 인류는 화성에 유토피아를 마련하는데… 화성으로 향할 수 있는 인류는 극히 제한되어 있고, 이에 오르지 못하는 인구는 푼돈을 벌며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갑니다. 한국 최초 우주 SF 영화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승리호’. ‘승리호’는 개봉 첫 날 넷플릭스 전 세계 1위 컨텐츠로 등극할만큼 주목받았는데요. 한국 SF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꺨 만큼 화려하고 완성도 높은 CG와 몰입도 넘치는 줄거리는 설날 온가족이 함께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우주로, 그리고 모든 것이 무너진 지구에서 희망을 함께 찾는 지극히 한류스러운 K-시놉시스까지. 130분여간에 이르는 우주 여행을 가족들과 함께 떠나보세요.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설날 연휴, 가족과 함께 힐링 영화 한편 어떠세요? 따뜻한 줄거리는 물론 미소를 짓게 하는 훈훈한 OST까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입니다. 가족 영화 대표 주자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에서 그는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기 프로그램 ‘로저스 씨의 동네(Mr Rogers’ Neighborhood)’을 진행하는 프레드 로저스 역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냉철한 인터뷰로 유명한 기자가 ‘미국의 영웅’을 주제로 한 특집 기사의 주인공으로 프레드 로저스를 지목받으며 전개되는데요. 일상에 지킨 우리들의 마음을 녹여줄 따뜻한 명대사들과 함께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할 수 있는 영화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설날 연휴 가족들과 함께 가슴 저 끝까지 따뜻한 힐링을 받아보세요.

 


소울 아무 생각 없이 봤다간 눈물 콧물 쏙 뺀다는 최근 개봉 영화 ‘소울’. 인사이드 아웃, 업, 코코의 제작진이 나서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던 픽사의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영화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뉴욕에서 중학교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 가드너는 이루지 못한 꿈을 간직하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맨홀 아래로 떨어지며 사후 세계로 가게 된 조.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뛰쳐나간 조에게 일어나는 삶과 죽음, 그리고 삶의 목적에 대한 다양한 고찰을 생각하게하는 좌충우돌 여행기가 펼쳐지는데요. 일상에 지친 영혼을 달래주고 삶의 소중함, 나아가 가족의 소중함까지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 한 편, 어떠세요?

 


패밀리 맨 개봉한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가족 명화로 손 꼽히고 있는 ‘패밀리 맨’. 부와 명예 모든 것을 가진 한 남자의 인생이 하루만에 뒤바뀐다면? 주연은 추억의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로, 성공을 거머쥔 잭 켐블 역을 맡았습니다. 잭 켐블은 성공을 거머쥔 사업가로, 이기적이고 일밖에 모르는 캐릭터인데요. 가게에서 우연히 만난 도둑에게 선행(?)을 베푼 댓가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역시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현재 삶의 가치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영화로, 군데군데 가미된 코믹 요소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따뜻한 웃음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