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텀블러 위생

요즘 같은 개인위생이 중요한 코로나 시대에는 약간만 제품이 청결하지 못하거나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되면 교체를 하고 싶어지죠.

에코백을 권장하면서 에코백을 우후죽순 찍어 내다 보니 차라리 ‘가지고 있는 가방을 오래 쓰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텀블러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텀블러 생산 시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았을 때 종이컵보다 24배, 플라스틱 컵의 13배라고 하는데요. 2년 동안 텀블러를 꾸준히 사용할 경우! 플라스틱 컵을 쓸 때보다 온실가스가 33배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스테인리스스틸로 된 텀블러를 오래 쓰면 납 중독된다? 텀블러는 수명이 6개월이다?

‘납 중독’에 관한 무시무시한 미스터리는 우선 저가형의 텀블러에만 해당합니다. `용기 외부 표면 코팅 페인트`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이 검출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구입 단계에서부터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을 받은 안전한 제품을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이름처럼 `녹이 슬지 않는(stainless) 강철(steel)`자체에는 ‘납’이없고 내구성과 내열성이 뛰어나죠. 정상적으로 텀블러를 사용하고 관리하면 안전합니다! 생산단계의 환경 부담을 감안하면 일부 텀블러는 1000회 이상까지 사용해야 한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기본 100회를 사용해야 환경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텀블러! 어떻게 잘 관리해야 할까요?

텀블러 안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

‘납중독’의 괴담에 붉은 반점이 걱정이 되었다면? 논이 슨 것이 아니라 물에 포함된 철분 성분이 텀블러에 붙어 발생한 반점입니다. 물과 식초를 10대 1 비율로 희석시켜 텀블러에 담아 30분 정도 후 깨끗이 씻어내면 됩니다.

텀블러 안에 물 때가 있거나 냄새가 난다?

텀블러에 베이킹 소다를 한 스푼 넣고 따뜻한 물을 절반 정도 부은 후 1시간 정도 후에 꼼꼼하게 세척하면 말끔히 때가 사라집니다. 세척을 목적으로 텀블러를 물에 오래 담가두면 진공 부분에 물이 스며들면서 텀블러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으니 적정 시간을 지켜서 세척하는 게 좋습니다. 세척한 텀블러는 충분히 건조해야 하고요.

염소계 표백제는 금지! 산소계 표백제는 가능!

‘락스’로 대표되는 염소계 표백제는 보통 액체 형태로 강력한 표백, 살균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요. 치아염소산나트륨으로 표백 작용을 할 때 독성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에 사용 시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고 사용 목적에 따라 물에 희석해 사용합니다. 텀블러를 세척할 땐 고무 패킹 부분을 제외하고는 염소계 표백제를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락스로 완전히 살균 소독을 하고 싶은 분들이 있었다면 주의해야겠죠?

산소계 표백제는 가루 형태의 표백제로 과탄산소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과탄산소다는 물과 만나면 산소와 물로 분해되어 잔류물을 남기지 않아서 친환경적입니다. 텀블러를 세척할 때에도 아주 유용하다는 사실!

삶거나 식기세척기, 수세미는 사용하지 말자!

열에 의해 부품이 변형될 수 있거나 텀블러의 인쇄된 도장 등이 벗겨질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텀블러의 진공이 약해지는 시기는 사용 2~3년 후로 이때가 적정한 교체 시기라고 볼 수 있는데요. 환경을 위해, 우리의 건강한 습관을 위해 텀블러 사용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네요.

    에디터
    이예지
    참고/인용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사진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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