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때문에 립 메이크업을 할 수 없다고? 고발색, 고밀착의 틴트라면 이 고민을 해결할수 있다. 틴트 특유의 선명한 발색이 돋보이는 페인트 틴트부터 보송하고 가벼운 벨벳 틴트, 촉촉한 마무리감이 특징인 시어 틴트까지 다양한 질감, 다양한 컬러의 틴트를 모았다.

 

봄여름은 립 컬러를 위한 성수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화사한 무드를 연출하기에 립 제품만 한 게 없기 때문. 브랜드에서는 립 제품의 론칭 캘린더를 이때에 맞추고 비주얼, 마케팅, 바이럴 등 온갖 부문에서 총력을 기울인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매일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살다 보니 립 제품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 마스크 위로 보이는 아이 메이크업이나,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 때문에 클렌징, 진정 등 스킨케어에는 신경 써도 립 메이크업 쇼핑엔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는 중이고 우리도 이 상황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 영영 창백한 맨 얼굴로 다닐 수는 없으니 고발색, 고밀착의 립 제품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 것. 다양한 포뮬러의 립 제품 중 밀착력이 가장 좋은 것을 꼽으라면 역시 틴트가 먼저 떠오른다. 틴트가 입술을 조이고 건조하며 색 조절이 어렵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폭신하고 보송보송한 에어리 질감의 벨벳 틴트부터 페인트를 칠하듯 보이는 그대로 선명하고 또렷하게 발색되는 페인트 틴트, 립글로스를 덧바를 필요 없이 입술 표면을 촉촉하고 윤기 있게 코팅하는 시어 틴트까지 다양한 질감과 마무리감으로 선보이고 있기 때문. 특히 시어 틴트는 입술이 건조하거나 각질이 올라오더라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어 건조함이나 땅김 때문에 틴트를 멀리하던 사람에게 제격이다. 컬러 역시 장밋빛에 국한되어 있던 것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토프, 연한 코랄, 벽돌빛 레드 등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립 틴트를 예쁘게 바르려면 풀립으로 바르는 것이 정석이다. 색감이 선명하고 착색이 되는 틴트의 특성상 그러데이션해서 바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립라인부터 중앙까지 꼼꼼하게 채워 바르는 게 좋다.

그러데이션 립을 선호한다면 보송하고 가볍게 펴지는 벨벳 틴트나 투명한 색감의 시어 틴트를 선택할 것. 입술 중앙에서 시작해 여분으로 라인을 따라 바르면 자연스러운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착색이 잘될수록 색감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티슈로 한번 눌러준 다음 덧바르면 더욱더 오래가는 틴트 립이 완성된다. 마스크를 써도 끄떡없는 것은 물론이다.

 

PAINT 

투페이스드의 멜티드 매트 립 #핫 스터프
부드러운 리퀴드 타입으로 땅김 없이 선명하게 발색되는 리얼 매트 레드. 7ml 2만7천원.

 

펜티뷰티 by 세포라의 스터나 립 페인트 롱웨어 플루이드 립 컬러 #언센서드
페인트처럼 강렬하게 발색되는 레드 컬러. 4ml 3만4천원.

 

VELVET 

끌레드뽀 보떼의 래디언트 리퀴즈 루즈 매트 #103 넥타
생크림 제형으로 입술에 부드럽게 스며드 로즈 핑크 립. 6ml 6만원대.

 

에스쁘아의 꾸뛰르 립 플루이드 벨벳 #딜라잇
바른 듯 안 바른 듯 가볍게 밀착되어 선명한 컬러를 연출한다. 생기있는 푸시아 핑크 컬러. 6g 1만9천원.

 

SHEER

샤넬의 루쥬 알뤼르 잉크 퓨전 #834 앙비귀뜨
입술에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밀착되는 토프 브라운 립. 6ml 4만6천원.

 

fmgt의 잉크 세럼 틴트 #02 퓨어레드
고광택의 쫀쫀한 리퀴드 제형이 입술을 코팅하듯이 매끄럽게 발린다. 자연스러운 물 빛 레드다. 5g 1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