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이다. 2020년에는 또 어떤 화장품이 우리를 설레게 할까? 1월의 뷰티 신제품은 유난히 신구 조화가 돋보인다. 빅 브랜드 베스트셀러의 진화된 버전과 뉴 브랜드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담은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 쏟아졌고, 화려한 협업도 눈에 띈다.

 

에스쁘아 | 노웨어 젠틀 매트 #레드밋츠옐로우
#동양인의레드립스틱

입술에 얇게 발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한 느낌이다. 입술 위에 얹는 것이 아니라 입술에 컬러만 더한 듯한 기벼운 매트 텍스처를 선사한다. 노란색 물감을 한 방울 섞은 듯한 레드라 동양인에게 잘 어울린다. 3.7g 2만원.

 

메이크업포에버 | 아티스트 립 샷 #100 #301
#입술필러스틱 #원샷립스틱

젤리처럼 입술이 볼륨 있어 보이도록 연출하는 라커 스틱. 스치기만 해도 여러 번 꾹꾹 눌러 바른 듯한 짙은 발색을 선사한다. 각각 2g 3만4천원대.
EDITOR’S COMMENT 한번 스쳤을 뿐인데 이렇게 입술이 통통해 보일 수가 없다. 최근 입술 필러를 맞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굳이 목돈 들여 시술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헤라 | 스파이시 누드 밤 & 글로스
#입술볼륨메이커

필러 효과를 내주는 립 제품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 헤라의 신제품 밤과 글로스는 본연의 입술 같은 컬러에 은은한 플럼핑 효과를 더해 자연스러운 볼드 립을 연출한다. 밤 3.5g 3만5천원대, 글로스 5g 3만5천원대.

 

토피크렘 | UM 립밤
#입술관리의기본

입술 각질 부자라면 이런 베이식한 립밤을 주목할 것. 트렌디한 컬러와 텍스처의 립스틱을 바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각질 없는 매끈한 입술이다. 입술 관리의 기본은 영양과 보습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4g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