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을 위한 6가지 앱
학교를 벗어나니 갑자기 모든 게 낯설게 느껴진다. 정신없이 어리둥절한 사회초년생이라면 속는 셈치며 깔아볼 만한 6가지 앱.
노션
멀티태스킹이 필요한 순간이 많아졌다. 본래 정리정돈에 능한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제라도 기록하는 습관부터 들여보자. 수많은 메모, 계획 앱이 있지만 노션 하나면 충분하다. 다양한 형태의 탬플릿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니 무엇이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마법의 앱이다. 다른 메모 앱과 달리 이미지와 영상을 첨부하는 데 제약이 덜해 마치 나만의 홈페이지를 꾸미는 것 같다. 기기 연동이 자유로우며 블록 단위로 기록된다는 점이 특징인데 이때의 블록은 쉽게 생각해 엔터 기준으로 나뉘는 단위이다. 1000블록까지는 무료이며 그 이상의 블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 다행히 월 4$로 저렴한 편.
스텝스
재테크를 배워보고 싶지만 막연히 어렵게만 느끼는 주식초보자를 위해 모의투자부터 시작할 수 있는 앱이다. 시장의 흐름과 거래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며 점차 종목을 보는 안목까지도 키울 수 있다. 성장성, 수익성, 안전성 등 거래되는 기업에 대한 자료를 제공해 투자에 대한 판단을 돕는다. 주식시장의 큰 그림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흐름까지도 읽어내야 한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최신 뉴스를 제공하며 사용자는 관심도에 따라 직접 편집해서 볼 수 있다. 상담원과의 일대일 채팅 서비스는 빠른 답변 속도로 이용자들의 호평이 자자하다.
포레스트
모처럼의 휴무를 스마트폰만 바라보다 날릴 것인가. 귀하디귀한 개인 시간을 조금 더 생산적으로 쓰기 위해 앱을 활용하는 건 어떨까?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시간만큼 타이머를 설정하고 그대로 두면 된다. 정해진 시간 동안 핸드폰을 만지지 않는다면 나무 한 그루와 골드를 얻을 수 있다. 만약 도중 참지 못하고 핸드폰을 들어 딴짓을 하게 된다면 자라고 있던 나무는 그 즉시 시들고 만다. 별것 아닌 듯해도 하루 두세 그루씩 키워낸 나무가 숲을 이루는 모습에 뿌듯해진다. 차곡차곡 모은 골드로는 새로운 형태의 나무를 살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실제 나무를 심는 데 기부도 할 수 있다.
건투
조금씩 체력이 부족한 듯한 날들이 이어진다. 이럴 때 운동하기보다 영양제 늘리는 쪽을 선택한다면 영양제 리뷰 앱 건투를 추천한다. 영양제의 유해 성분과 복용시 주의 사항을 한눈에 훑어볼 수 있으며 실제 사용자의 리뷰도 읽을 수 있다. 대상별, 브랜드별, 기능별로 분류된 것 외에도 #성인여성, #직장인, #중장년 등 세분화된 태그로 검색이 가능하다. 보관함 기능을 활용하면 여러가지 영양제끼리의 비교도 수월하다. 보관함에 넣어둔 영양제의 함량 합산이 가능해 종합적으로 나의 연령대에 적절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리멤버
사회생활을 시작하니 어딜 가도 서로 인사와 함께 명함을 주고받는다. 이렇게 습관적으로 받은 명함이 가방이나 지갑 구석에서 쌓여만 가고 있지는 않은가? 정작 연락을 해야 할 때 명함을 찾지 못해 애를 먹은 경험이 있다면 명함정리 앱을 설치해보길. ‘리멤버’는 명함을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앱 내에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한다. 연락처에 하나하나 입력할 필요가 없으며 기업별, 팀별로 정리까지 되니 효율적이다. 명함을 교환한 상대가 앱에 가입되어 있다면 승진이나 부서이동 등의 변경 사항도 곧바로 반영된다.
어카운트인포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언제 만들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통장과 카드를 한번에 정리할 수 있다. 계좌와 카드 정보는 물론 포인트와 자동이체 정보까지 통합 조회가 가능하다. 잊고 있던 소액 계좌나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비활동성 계좌를 찾아 잔액을 다른 통장으로 이전하고 바로 해지할 수 있다. 해당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여러 가지 은행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공인인증서 하나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어차피 내 돈이지만 의외의 곳에서 발견하면 목돈이 생긴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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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정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