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호주 시골 소녀가 할리우드 톱스타가 되기까지
관능미 넘치는 ‘센 언니’인줄로만 알았던 그녀가 우아함의 상징이 되기까지의 이야기.
한국 관객들에게 ‘마고 로비’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건 ‘어바웃 타임’이 처음이에요. 청순한 얼굴, 잔디밭 위에서 볼륨감 있는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모태솔로였던 ‘팀’의 마음을 한 번에 빼앗아간 ‘샬롯’으로 등장했죠. 청순하면서도 섹시함을 둘 다 갖춘 금발의 미녀라는 첫사랑의 공식을 따르며 할리우드에 입성했어요.
그녀의 다음 작품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아찔한 내연녀이자 아내 역. 마고 로비가 이 배역을 따내기 위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뺨을 세차게 때리는 애드리브으로 오디션장을 휘어잡았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그 패기만큼이나 그녀는 이 역할을 통해 확실하게 얼굴을 관객들에게 알렸어요. 이 영화가 끝나고 엠파이어상 신인 여우상을 수상했으니 마고 로비의 관능적인 연기가 얼마나 힘이 있었는지 알 수 있겠죠?
세번째로 그녀의 연기력이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게 된 계기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 퀸 으로 등장했을 때였어요. ‘금발 미녀’의 뻔한 섹시함 대신 이 영화에서의 때로는 미치광이 같기도 하고 또 그러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인상 깊은 연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죠. 영화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할리 퀸의 매력을 100%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그녀가 이번에는 곧 개봉하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통해 돌아왔어요. 사람들의 시선을 쉽게 끌 수 있는 섹시 아이콘에서 멈추지 않았고, 기존의 이미지를 뒤엎는 배역에도 과감하게 도전했고, 이제는 할리우드의 전설 같은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녀! 최근에는 가브리엘 샤넬 향수의 새 뮤즈로 선정되어 우아함의 상징으로도 등극했어요.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더 보여줄지 궁금한데요, 마고 로비의 성장! 곧 개봉할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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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홍진아
- 포토그래퍼
- Splas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