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룩의 8할은 바지를 입는 4명의 에디터가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고른 4가지 모양의 바지.

FLARE PANTS

한여름에도 덥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아이템이 바로 플레어 팬츠다. 허벅지는 타이트하게 붙고 무릎선부터 나팔 모양으로 퍼져 다리를 길고 슬림해 보이게 하는 체형 보정 팬츠! 본격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카디건에 니트 소재 플레어 팬츠를 매치해 파리지엔 느낌으로, 또 재킷과 셔츠에 더해 커리어우먼의 슈트 룩으로 연출해보자. 무엇을 선택하든 길고 곧게 뻗은 아름다운 실루엣은 당신의 것. – 김지은(<얼루어> 패션 디렉터)

슬릿 디테일의 와인색 팬츠는 5만9천원, 로맨시크(Romanchic).

저지 소재의 플레어 팬츠는 12만8천원, 로우클래식(Low Classic).

플라워 프린트의 플레어 팬츠는 5만9천원, 자라(Zara).

따뜻한 캐멀 컬러 팬츠는 1백40만원대, 끌로에(Chloe).

레오퍼드 패턴의 플레어 팬츠는 1백8만원, 미우미우(Miu Miu).

WIDE PANTS

와이드 팬츠를 찾은 이유는 답답한 스키니 진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타일을 찾고 싶어서였다. 다리 라인이 잘 드러나지 않고, 포멀한 느낌이라 자주 손이 갈 수밖에 없는 아이템. 하이힐을 신으면 실루엣이 말끔하게 떨어져 다리가 길어 보이며, 스니커즈에 매치하면 캐주얼하고 시크한 느낌이다. 와이드 팬츠를 입고 싶지만 키가 작아 걱정이라면, 하이웨이스트 팬츠를 선택하자. 여기에 상의를 넣어 스타일링하면 마법처럼 키가 커 보이는 와이드 팬츠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하얀(<얼루어> 패션 에디터)

울 소재의 와이드 팬츠는 2백만원, 구찌(Gucci).

보태니컬 프린트의 와이드 팬츠는 가격미정, 에트로(Etro).

주황색 와이드 팬츠는 10만원대, 코스(Cos).

글렌 체크 패턴의 팬츠는 1백30만원,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

테일러드 팬츠는 1백38만원, 파비아니 필리피(Fabiana Filippi).

SKINNY PANTS

넉넉한 핏을 가진 바지들의 편안함에 밀려 장롱 속에 갇혀버린 스키니 팬츠를 꺼낼 때가 왔다. 다양한 소재와 패턴으로 다채로워진 스키니 팬츠가 런웨이에 종종 등장했기 때문! 레깅스처럼 다리를 완전히 감싸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신발을 덮을 듯한 긴 길이의 바지나 슬릿이 있는 것을 선택한다면 롱다리처럼 보이는 마법이 일어난다. 행여 다리 라인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원피스나 긴 코트에 매치해 단점을 보완하는 것도 좋은 방법. – 이다솔(<얼루어> 에디터)

레이스를 장식한 스키니 팬츠는 가격미정, 필립 플레인(Philipp Plein).

레터링 프린트의 스키니 팬츠는 가격미정, 롱샴(Longchamp).

레더 소재의 살구색 바지는 2백만원대, 드롬 바이 파페치(Drome by Farfetch).

윈도 페인 체크 패턴의 팬츠는 95만원대,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

울 소재의 스키니 팬츠는 1백41만원대, 더 로우 바이 네타포르테(The Row by Net-A-Porter).

BAGGY PANTS

빼빼 마른 다리도, 튼실한 종아리도, 통통한 힙도 모두 커버 할 수 있는 만능 아이템이 바로 배기 팬츠다. 히프와 허벅지는 낙낙한데 아래로 내려올수록 슬슬 좁아지는 실루엣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 게다가 허리 라인을 싹 잡아주는 하이웨이스트로 선택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캐주얼한 레터링 티셔츠와 비슷한 컬러의 재킷을 매치하고 하이힐 샌들을 신으면 격식은 갖췄지만 스타일리시한 오피스 룩 완성! – 황선미 (<얼루어> 디지털 에디터) 

핀턱 디테일의 데님 팬츠는 97만원, 로에베(Loewe).

무릎에 포켓을 장식한 레더 팬츠는 2백84만원,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짧은 길이의 배기 팬츠는 가격미정, 스텔라 매카트니.

벨트를 장식한 슬랙스는 가격미정, 유돈초이(Eudon Choi).

타탄 체크 팬츠는 49만원, 준지(Juun.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