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매력으로 다양한 룩과의 친화력을 자랑하는 베이지 컬러가 이번 시즌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늘 옆에 있으며 제 할 일을 하는 베이지 컬러를 다른 스타일로 입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베이지색 민소매 셔츠는 9만9천원, 콜라보토리(Collabotory). 깅엄 체크 패턴 스커트는 21만8천원, 로우클래식(Low Classic). 매듭 디테일 숄더백은 27만8천원, 루이 우이 포 하고(Louie Ooie for Hago). 샌들은 14만8천원, 레이첼 콕스(Rachel Cox). 머리에 묶은 스카프는 1만4천원대, H&M.
MEGA BEIGE
2019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어시 룩(Earthy Look)이 손꼽히며 뉴트럴한 베이지톤 컬러가 어느 때보다 사랑받고 있다. 베이지 컬러가 사랑받아온 게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 특유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매력 때문일까? 이번 시즌, 버버리, 디올, 막스마라 등 다수의 패션하우스에서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일 만큼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베이지 컬러 룩은 특유의 우아한 매력을 부각하며 부담 없이 스타일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 단정하지만 힘 있는 오피스 팬츠 룩을 추천! 매니시한 핀턱 팬츠에 부드러운 실크 소재 블라우스를 매치하거나 시원한 리넨 소재의 테일러드 재킷을 매치하면 오피스 룩 연출을 실패할 확률이 적다. 여기엔 같은 계열의 골드빛 주얼리나 뿔 소재의 액세서리를 더하면 한층 클래식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은 1백45만원, 골든구스(Golden Goose). 핀턱 주름 팬츠는 14만8천원, H8. 개나리색 아코디언 백은 가격미정, 지방시. 페니 로퍼는 40만원대,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아크릴 귀고리는 5만9천원, 러브미몬스터 포 하고(Lovememonster for Hago). 스카프 장식의 스크런치는 1만2천원대, H&M.
어디든 잘 어울리는 베이지색이지만 목적에 따라 미묘한 변화를 줄 수도 있다. 베이지색은 에스닉한 염색이나 패턴과 만나 뙤약볕 내리쬐는 휴양지에서 바캉스 느낌 물씬 나는 아이템으로 변신한다. 여기에 시선을 사로잡는 볼드하고 이국적인 액세서리를 더하면 자연에 녹아든 듯한 휴양지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