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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했던 눈썹 관리의 중요성에 일찌감치 눈뜨고 업계 최초로 ‘아이브로 셰이핑’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성공을 거둔 아나스타샤. 그녀의 배스룸을 공개한다.
32살의 아나스타샤 소어(Anastasia Soare)는 루마니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왔을 때 영어조차 말하지 못했다. 하지만 30여 년이 지난 지금, 아말 클루니와 오프라 등 세계적인 셀럽들의 눈썹 관리뿐 아니라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아나스타샤 비벌리힐스’라는 뷰티 브랜드까지 운영 중이다.
“처음 이사 왔을 때 메이크업을 할 만한 밝은 조명이 없어서 3000루멘의 수직 조명을 설치했어요. 밤에도 아주 환한 조명이 비춰져요. 또 직접 스텐실도 자르고 벽면에 24캐럿 골드 포일로 물결무늬도 만들었어요. 나만의 아트 공간이라 할 수 있지요.”
“향수는 프레데릭 말의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만 써요. 이 향만 맡아도 사람들이 제가 옆에 있다는 걸 알죠. 샤넬의 향수는 잘 쓰진 않아도 늘 욕실에 둬요. 굉장히 시크해 보이거든요. 향수를 제외한 다른 물건은 서랍장 안에 가지런히 정리해두고요. 에르메스 트레이엔 보기만 해도 즐거운 것들을 올려놓았죠.”
“창가에 놓인 욕조! 마치 구름 위에 있는 기분이에요. 욕조에 거품을 풀고 샴페인을 든 채 근사한 풍경 속으로 빠져들면 기분이 정말 좋아지죠. 진짜 열심히 일해왔기 때문에 이 순간을 마음껏 즐겨도 좋다고 생각해요.”
진짜 열심히 일해왔기 때문에 이 순간을 마음껏 즐겨도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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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박정인
- 포토그래퍼
- JOICE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