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SNS만 보면 우울한 기분이 드는 진짜 이유는?

밤늦게 친구의 SNS를 염탐하고 난 뒤 왠지 우울한 적 없었나요? 남들은 다 행복한 것 같은데 나만 재미없이 보내는 것 같고 이런 감정을 한 번이라도 느껴봤다면, 박지혜 심리상담가가 말하는 내 감정의 진짜 이유와 고민 해결법을 들어보세요!


오늘의 언니는?

인천에서 심리상담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박지혜 심리상담사입니다.

남들의 SNS 보면 우울한 기분이 드는 걸까요?

우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충분히 그런 마음이 들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 사회가 어렸을 때부터 경쟁을 부추기니까요. 그래서 타인을 친구나 동행자라기보다는 경쟁자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 더 비교를 많이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현대 사회는) 24시간 동안 타인의 삶을 관찰할 수 있는 사회잖아요. SNS를 끊임없이 보다 보니 비교하는 마음이 많이 들 수 있고, 그로 인해 자괴감과 우울감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일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 자체가우리의 자존감을 참 지키기 어렵게 만든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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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이나 자괴감이 드는 사람도 있지 않나요?

자기 개념에 대한 명확성의 차이입니다. 내가 나를 얼마나 알고 있고, 얼마나 이해하고, 얼마나 확실하게 생각하고 있느냐의 차이죠. 이로 인해 사회적 비교에서 받는 박탈감, 자괴감의 정도가 조금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자기 개념이 명확한 사람 같은 경우에는 SNS를 봐도 그 순간부럽다’고 질투를 느끼고 조금 기분이 다운될 순 있지만 거기서 곧 빠져나와서 중심을 잡을 수가 있거든요. ‘나는 다른 걸 잘 하고 있잖아’, ‘내 삶에 이런 즐거운 것들이 있잖아이렇게 돌아올 수가 있는데 이런 것들이 조금 명확하지 않은 사람들은 내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에 판단 기준을 끊임없이 외부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비교를 많이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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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에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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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보며 우울함에 빠져드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상담사의 해결 방법!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자존감 지키기 어려운 사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심리상담가의 한마디!

‘내가 저 위치에 가면, 저 사람과 같은 삶을 살면 아무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할 것 같다그런 마음이 드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상담을 하며 많은 직업군, 다양한 범위의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느낀 것은 절대 그렇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내가 저 자리에 가면 행복할 거야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스스로 내 삶에 기준(난 어떤 것에 행복감을 느낀다)들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나무의 뿌리가 지반을 단단하게 잡고 있을 때, 비바람이 불고 나뭇가지는 흔들릴지언정 뿌리가 뽑히지는 않잖아요. 그런 것처럼 내 안의 중심, 뿌리들을 단단하게 가져가시려는 작업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에디터
    이현경
    Speaker
    박지혜(심리상담가, 잇다 심리상담연구소 대표)
    Designer
    김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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