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을렸거나 하얀 피부를 유지하거나, 모두 여름 햇살 아래 빛나는 메이크업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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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KISSED GLOW 

베어 스킨이 트렌드인 이번 시즌, 여름철 태닝 피부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휴양지에서 푹 쉬고 난 뒤처럼 자연스럽고 건강한 피부로 표현하는 것이 이번 시즌 태닝 메이크업의 포인트다. 태닝 피부는 대개 건조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칫 베이스 메이크업을 과하게 할 경우 텁텁해 보이기 십상이다. 날것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선 완벽하게 피부 전체를 커버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하는 편이 좋다. 이 중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크림 타입의 블러셔를 사용하는 것. 오렌지톤이 살짝 감도는 블러셔를 볼 중앙에서 콧등까지 이어지듯 발라주면 신선하면서도 소녀스러운 건강미를 연출할 수 있다. 반면 보다 세련된 느낌을 원한다면, 블러셔를 생략하고 셰이딩으로 윤곽만 정리하는 것도 좋다. 이때 립 메이크업은 스머지하듯 발라야 무심한 듯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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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HINE SHIMMERING 

여름이라고 이글거리는 태양을 그대로 흡수한 듯한 태닝 메이크업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하얀 피부 위 마치 바다 수면 위의 반짝임과 같이 신선하면서도 촉촉한 메이크업도 여름철엔 제격이다. 여름철의 반짝임은 연말의 화려함과는 달라야 한다. 만들어진 반짝임보다는 본연의 내 것 같은 자연스러운 광채를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다. 컬러는 화이트나 핑크, 오팔 등으로 투명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윤기를 주는 것이 시원해 보인다. 신선한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이라인을 그리지 않거나, 점막에 가깝게 섬세하게 그려 눈에 띄지 않게 연출한다. 단 시머한 텍스처는 여름철 땀과 유분에 지속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베이스 첫 단계에서 프라이머를 꼼꼼하게 바르고, 파우더로 살짝 털어주듯 터치해 마무리한다.052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