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2관왕 방탄소년단이 입은 수트, 어디 거?
이제는 K-POP을 넘어 세계적인 보이밴드가 된 그들이 레드카펫에서 입은 그 수트.
…는 바로 알렉산더 맥퀸 2019 S/S, Pre-fall 컬렉션!
지난 목요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과 함께 톱 듀오/그룹상까지 거머쥐며 또 다시 가요계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쯤이면 해외 시상식 도장깨기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의심될 정도! 미국 톱 뮤지션 할시와 콜라보 무대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죠.
그리고 이번에도!! 레드 카펫 위에서 반짝 반짝 빛나는 방탄소년단의 의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알록달록 꾸러기 같던 작년 빌보드 구찌 착장과 비교해볼까요?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컬러! 전체적으로 네이비, 블랙이 많이 들어가 성숙하고 차분한 느낌이 나는 이번 의상과는 다른 느낌이죠?
정통 턱시도 룩을 선보인 그래미 레드카펫 의상보다는 모던한 디테일이 많아졌고요.
이렇게 지난 레드카펫에서 보여준 착장과 또 다른 매력의 알렉산더 맥퀸 수트. 찬찬히 뜯어보면 더 흥미롭습니다. 멤버별로 어떻게 스타일링 했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JIN
월드 와이드 핸섬 진. ‘심플 이즈 더 베스트’의 가장 훌륭한 예시라 할 수 있죠. 평소에도 베이식한 스타일링이 가장 잘 어울리는 그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블랙 수트에 가장 기본적인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고 단정하게 버튼을 모두 잠가 젠틀한 수트룩의 표본을 선보였습니다.
SUGA
화려한 자수 디테일 재킷이 찰떡같이 어울리는 슈가. 와이드 커프 셔츠가 불편했는지 레드카펫에서 소매를 만지작거리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죠.
J-HOPE
스트라이프와 하늘색 폴카 도트, 두 가지 패턴을 이중으로 배치한 블랙 수트를 선택한 제이홉. 핏 자체는 심플하지만, 칼라와 커프가 넓은 셔츠를 과감하게 오픈해 입어 드레시하면서도 와일드한 애티듀드를 뽐냈습니다.
RM
숄 칼라 재킷으로 슬랜더한 핏을 완성한 룩(일명 건국핏…). 신발 역시 디테일이 들어간 워커보다는 앞코가 슬림한 첼시 부츠를 매치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마무리했어요.
JIMIN
멤버들 중 헤어 컬러가 가장 밝고 화려한 지민. 이 때문일까요? 더블 러플 재킷과 워커로 다소 심플한 룩을 선택했습니다. 자켓 기장을 살짝 짧게 스타일링해 진보다는 좀 더 캐주얼 느낌으로 완성한 점이 눈에 띄네요.
V
멀티 도트 패턴과 페이즐리 문양의 조합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인 뷔의 수트 룩. 이너는 심플한 화이트 셔츠를 초이스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얼굴 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무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화려한 주얼 이어링은 오늘도 함께!
JK
짙은 네이비 컬러 수트에 무릎 아래로 훌쩍 내려오는 롱 재킷 착장을 선택한 정국. 모델 컷과는 달리 볼드한 액세서리를 배제하고 심플한 이어링을 매치했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 또한 단정하고 깔끔하게 스타일링해 세련된 무드를 한껏 강조한 센스!
현존하는 보이 그룹 중 가장 대세인 그들에게 각종 브랜드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건 당연지사! 다음엔 또 어떤 의상을 입게 될까요? 궁금하던 차에 이제 곧 있을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콘서트 의상 스케치가 공개되었습니다.
위 사진이 바로 디올 맨 디자이너 킴 존스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된 스닉픽! 봄버 재킷과 카고 팬츠, 그리고 디올의 아이코닉한 새들 백까지! 이번 Pre-Fall 2019 컬렉션의 실용적이며 스포티한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피팅했을 때 어떨지 너무 기대되네요!
- 에디터
- 송예인
- 포토그래퍼
- getty images
- 사진 제공
- 알렉산더 맥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