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발에서 볼드한 느낌의 컬러까지. 아이돌의 헤어가 궁금해서 알아본 현실적인 정보들.
단연 애쉬! 전체가 애쉬인 것보다는 반사빛을 애쉬로 선택하고 베이스로 쨍한 컬러보다는 파스텔 계열의 밝은 컬러를 찾는 편. 애쉬빛의 핑크, 카키, 블루 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얼마전 팬톤이 지정한 ‘리빙 코랄’ 대세에 맞춰 애쉬 코랄, 애쉬 베이지 컬러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동양인 피부톤에 맞춰 붉은기가 적인 신상 애쉬 컬러 염색약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중이라 앞으로 더 다양한 애쉬톤의 컬러를 만나볼 수 있을 듯!
아이돌 헤어 컬러 작업은 사실…
상상이상으로 비싸고 엄청난 시간과 세심한 테크닉이 들어가는 작업! 그냥 한 번 도전해보기 위해 하기엔 통장과 두피가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아이돌의 경우는 ‘조명’을 받을 때가 많기 때문에 이에 중점을 두어 작업하는 편. 메이크업도 마찬가지다. 순간순간 컬러 명도의 정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탈색은 필수! “실제 아이돌 헤어 컬러와 일반 시술은 차이가 있죠. 그 앨범의 컨셉, 촬영시 조명 등을 생각해 톤과 반사빛을 철저히 계산해 시술이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일반 고객들에게는 컬러 유지력에 중점을 두어 시술합니다” 빗앤붓 유다겸 팀장의 설명.
“그냥 탈색하고 컬러를 입히는 게 아닙니다! 보색컬러 작업, 하이라이트 탈색, 헤어 매니큐어 등 다양한 디테일을 요하는 작업이 많아요” 순수 서하 부원장의 코멘트다.
제니하우스에서 많이 하는 시술 테크닉은 이렇다. “특히 기장이 길 경우에는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테크닉이 들어가는데, 단일컬러가 아닌 2~3가지 컬러를 섞어 사용하거나 모발에 페인팅하듯 라인을 만들어 뿌리에서 모발 끝으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을 만들어주는 기법을 사용합니다. 일명 ‘발레아쥬 테크닉’이란 방법이죠”
그래서… 얼마예요?
한마디로 답하자면 천차만별.
순수 청담점에서 공개한 가격을 위주로 말하자면 회당 16만 5천원 ~ 22만원 정도. 여기에 반사빛을 계산해 여러 컬러를 넣는 디자인 컬러가 들어간다면 디자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최소 10만원 후반~ 20만원대에서 시작해 탈색 횟수, 기장, 컬러 테크닉에 따라 금액이 추가된다고 생각하면 될듯. 정말 아이돌처럼 하려면 탈색 1~3회는 필수니까.. 음.. 일반 염색의 3배, 아니 5배까지 비싼 금액이 나올 수도 있다. 그리고 헤어 디자이너의 직급에 따라 똑같은 작업이라도 가격이 상이하니 참고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