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에 딱! 입소문 자자한 샌드위치 맛집 12
피크닉 기분을 내기에 샌드위치만 한 음식이 없다. 한데 부엌에서 보낼 시간이 없다면? 입소문 자자한 샌드위치 맛집으로 순례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그곳에서 만난 각양각색 샌드위치를 소개한다.
아이엠베이글 | 크랩 아보카도 샌드위치 & 그라브락스 샌드위치
크랩 아보카도 샌드위치는 아보카도와 마요네즈에 버무린 크래미가 만나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그라브락스 샌드위치는 연어를 소금, 설탕, 레몬, 비트, 딜을 얹어 48시간 숙성해 단맛, 신맛 등을 고루 느낄 수 있다. 각각 7천원, 7천5백원.
타르틴베이커리 | 애플브리
실패할 수 없는 과일과 치즈 조합의 샌드위치. 바삭한 바게트 속에 얇게 자른 사과, 달착지근한 사과조림, 브리 치즈를 넣었다. 와인 안주로도 좋은, 깊고 부드러운 맛의 브리 치즈는 사과의 새콤달콤한 맛과 만나면 풍미가 한껏 살아난다. 8천원.
홍루이젠 | 햄 샌드위치
겉으로 보기엔 특별할 게 없지만 ‘단짠’ 샌드위치의 대명사가 됐다. 촉촉한 식빵에 연유크림, 슬라이스한 햄과 달걀 지단을 넣었을 뿐이지만, 연유의 달콤함과 햄의 짭조름한 맛이 중독성 있다. 햄은 잡고기를 섞지 않고 순수 돼지고기만 사용했다. 1천8백원.
하이드앤식 | 치킨커리 샌드위치
캉파뉴 속에 커리로 양념한 닭 안심과 양상추, 파프리카, 오클리프를 채워 넣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커리 양념에 달콤한 꿀을 첨가해 커리의 매운맛을 부드럽게 잡고, 사워크림으로 새콤한 맛도 더했다. 요청 시 그릴에 구워준다. 8천5백원.
카페 리에종 | 타마고 산도 & 후르츠 산도
리에종의 타마고 산도는 정성이 가득하다. 한 겹 한 겹 구워 말아 달걀말이의 결이 층층이 살아 있다. 단맛은 달걀 본연의 맛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알맞게 조절했다. 생크림과 딸기를 넣은 후르츠 산도는 직접 만든 폭신한 수플레 카스텔라를 사용해 디저트로 즐기기 좋다. 각각 8천5백원, 7천원.
MND 커피 | 웨이브 토스트
파스텔 컬러의 크림치즈를 물감 삼아 잔잔하게 일렁이는 파도를 표현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코셔 인증을 받은 색소를 사용해 인체에는 무해하다. 아래에 깐 식빵에는 생크림과 딸기잼을 듬뿍 발랐다. 작은 유리그릇에 담아내는 과일과 함께 맛볼 것. 7천원.
프레드릭 베이커리 | 와사비 에그마요
추억의 맛에 새로움을 더했다. 수제 당근 피클을 넣은 에그 샐러드로 속을 듬뿍 채우고 생파슬리를 얹어 마무리했다. 빵은 고소한 맛의 시오빵, 소스는 알싸한 향이 매력적인 와사비 마요와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사용했다. 4천2백원.
카페 그리너티 | 앙버터 핫샌드
노릇노릇 구운 식빵에 브라운 카야잼을 바른 뒤, 고운 팥앙금과 고메 무염 버터를 넣어 완성한 샌드위치. 빵 끝이 닫혀 있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데다, 바게트나 스콘처럼 딱딱한 빵으로 즐기던 앙버터와 달리 따뜻하고 부드럽다. 4천5백원.
브럭시 | 홀리치킨
즉석에서 구워낸 와플에 메이플 시럽으로 글레이즈한 치킨과 베이컨을 깔고, 매콤한 스리라차 마요 소스를 뿌려 완성한 독특한 조합의 샌드위치. 국내산 냉장 닭고기를 신선한 우유와 천연 요거트로 24시간 숙성해 촉촉하고 부드럽다. 치킨 위를 덮은 반숙 달걀을 터뜨려 먹어야 제맛. 1만5백원.
꼼다비뛰드 | 크루아상 샌드위치
반을 가른 크루아상에 햄, 상추, 토마토를 곱게 포갰다. 고전적인 재료 조합에 할라페뇨를 잘게 다져 넣은 크림치즈를 베이스로 사용해 매콤달콤한 맛을 살렸다. 이 단출한 구성이 빛을 발하는 이유는 이 집의 크루아상이 맛있어서다. 6천5백원.
히든 브라운 | 비 클래식
로메인, 토마토, 베이컨, 아보카도, 에그 슬라이스 등을 사용해 클래식 오픈 샌드위치 를 완성했다 . 풍성하게 쌓아 올린 재료에 허브 소금, 그라나파라노 치즈, 히든 브라운만의 비법이 더해진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스를 더했다. 이곳 커피와 세트로 즐겨보길 추천한다. 1만1천5백원.
소금집 델리 | 잠봉 뵈르
빵과 햄, 버터로만 만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샌드위치. 소금집 델리에서는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프랑스식 햄 잠봉, 부드러운 이즈니 버터를 사용해 만든다. 잠봉은 숙성 중에 돼지기름을 섞은 밀가루 반죽을 발라 1년쯤 더 숙성시킨 것. 균형 잡힌 염도와 단맛, 시간을 견디며 숙성된 햄 맛을 즐길 수 있다.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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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최안나
- 포토그래퍼
- JEONG JO SE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