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나만의 ‘부스팅 로션’
‘나만의 부스팅 로션’ 콘셉트로 크리니크가 야심 차게 선보인 신제품 ‘크리니크 iD’는 출시하자마자 이슈가 됐을 만큼 현재 뷰티 업계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이다. 한국 소비자들 역시 이 제품에 대한 호기심이 지대한데,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미국 본사에서 제품 개발자 아이다 웡이 내한했다. 그녀와의 흥미로운 인터뷰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제품 론칭 행사 현장까지 공개한다.
WHAT IS THE CLINIQUE ID?
나의 피부 타입에 맞는 3가지 베이스 로션과 피부 고민을 해결해줄 5가지 액티브 부스터 중 한 가지씩 골라 결합하면 내 피부 상태에 꼭 맞는 부스팅 로션이 완성된다. 125ml 5만5천원대.
3가지 베이스 로션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하이드레이팅 젤리,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오일-컨트롤 젤
5가지 액티브 부스터 GREEN 진정 부스터, BLUE 매끈 부스터, WHITE 톤업 부스터, ORANGE 활력 부스터, PURPLE 디-에이징 부스터
Q&A
크리니크 iD의 개발자, 아이다 웡을 만나다
지난 2월 25일, 크리니크 iD의 아시아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이 제품의 개발자이자 크리니크의 아시아퍼시픽 스킨케어 디벨로프먼트 담당 부사장인 아이다 웡(Ida Wong)이 내한했다. <얼루어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위해 호텔 룸으로 들어온 그녀의 얼굴은 매우 밝고 자신감에 차 있었다. 크리니크의 수많은 대표작을 개발해온 그녀이지만 이번 신제품에 대한 애정이 유독 남다르다는 것을 한눈에 느낄 수 있었다. 크리니크 iD가 만들어지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가장 좋아하는 베이스 로션&액티브 부스터 궁합까지 가감 없이 털어놓은 그녀와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Q ‘커스터마이징’이라는 콘셉트의 제품을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크리니크는 어떤 제품을 처음 개발할 때 소비자를 가장 먼저 생각해요. 요즘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동향을 보니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더라고요. 뷰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요.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셉트를 스킨케어에 접목하고 싶었고, 그중 크리니크의 어떤 제품에 이 콘셉트를 접목시킬지 연구하고 개발하기 시작했죠.
Q베이스 로션으로 크리니크의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로션+’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제품이야말로 크리니크를 표현하는 가장 아이코닉한 존재이자 크리니크의 철학이 담긴 아이템이기 때문이죠. 크리니크는 1968년부터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데 주목했고,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회복되어야만 다음 단계의 스킨케어 제품이 효과적으로 흡수된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또한 개개인의 피부에 맞는 ‘액티브 부스터’를 피부에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매개체로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로션+’만 한 게 없다고 판단했죠.
Q 총 15가지 조합 중 소비자에게 꼭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크리니크 매장을 방문하면 크리니크 컨설턴트가 피부 타입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질문을 할 거예요. 1~4단계로 피부 타입을 구별하는데, 1단계는 아주 건조한 상태이고 4단계는 번들거리는 상태를 뜻합니다. 각 단계별로 어떤 베이스 로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추천한 다음 피부 고민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죠. 평소의 피부 고민을 듣고 5가지 액티브 부스터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딱 맞는 조합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한국에도 곧 론칭할 예정인데 ‘크리니크 리얼리티(Clinique Reality)’라는 차세대 피부 진단 프로그램이 개발됐어요. 피부 진단을 하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기기로 피부를 진단하는 게 아니라 카메라로 피부를 스캔한 후 크리니크의 모든 피부 전문 정보와 데이터 베이스를 접목해 피부를 진단하는 원리입니다. 곧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
Q 크리니크 iD는 패키지가 독특해요. 이 패키지를 개발하면서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크리니크 iD의 패키지는 약 3년간 연구한 끝에 완성됐어요. 현재 특허 출원 중인 만큼 크리니크만의 특별한 패키지죠. 제품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액티브 부스터와 베이스 로션이 완벽하게 분리된 패키지이길 원했고, 또한 9:1 비율로 베이스 로션과 액티브 부스터가 정확하게 펌핑되도록 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모든 개발팀이 모여 하루 종일 제품 펌핑을 하고 있는 모습이 상상 되시나요? 실제로 그랬답니다. 어떤 사람은 손목에 터널증후군이 생겼을 정도로요! 완벽한 비율과 용기를 만들어낸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당시엔 정말 힘들었답니다. 액티브 부스터는 깨끗한 상태로 베이스 로션과 결합될 수 있게 다시 한 번 중간 패키징이 되어 있고 베이스 로션에 끼워서 2번 반을 돌리면 완벽하게 결합돼요. 이렇게 결합한 후엔 3달 동안 사용할 수 있고, 도중에 공기가 투입될 걱정도 없어요. 포뮬러와 기능, 디자인 모두를 충족시킨 제품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Q 요즘 ‘스킵 케어’, ‘미니멀 케어’ 등 스킨케어 단계를 최소화하는 ‘스킨케어 다이어트’가 유행이에요. 이런 니즈가 있는 소비자들에게 크리니크 iD도 적합한 제품일까요?
스킨케어 시장에서 ‘Less is More’라는 콘셉트가 트렌드로 화두가 되고 있죠. 단적으로 아이폰을 예로 이야기해볼게요. 서로 다른 기능의 두 개의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업그레이드된 아이폰 하나를 갖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다들 생각해요. 뷰티 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이 여러 기능을 가진 제대로 된 제품 하나를 원하는 것 같아요. 이런 면에서 크리니크 iD가 트렌드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아무리 스킨케어 스텝을 줄인다고 해도 모이스처라이저를 생략하진 않잖아요. 이러한 모이스처라이저 역할을 하는 베이스 로션과 액티브 부스터가 결합돼 한 가지 제품만 발라도 보습과 피부 고민까지 해결할 수 있어요. ‘스킨케어 다이어트’와 동시에 ‘스마트’ 케어까지 가능한 셈이죠.
Q 한국 여성은 ‘수부지(수분 부족 지성)’ 피부가 많아요. 이런 피부엔 어떤 조합을 추천하나요?
‘수부지’는 결국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걸 의미하죠. 크리니크 iD의 베이스 로션인 ‘드라마티컬리 디퍼런스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시리즈의 핵심적인 기능이 유수분 밸런스를 되찾아주는 것인 만큼 베이스 로션 3가지 모두 ‘수부지’ 피부에 적합해요. 하지만 취향에 따라 다른 텍스처를 선택하길 권해요.
Q 각 베이스 로션마다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액티브 부스터가 따로 있나요?
브랜드 담당자로서 이런 말 하기 부끄럽지만, 모든 조합이 완벽해요.(웃음) 3가지 베이스 로션과 5가지 액티브 부스터의 포뮬러가 서로 만났을 때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했거든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이요? 음, 저는 ‘수부지’ 피부라 투명 방패 로션과 매끈 부스터를 결합해서 쓰고 있는데 정말 만족스러워요.
Q 크리니크 iD 이후 또 다른 커스터마이징 스킨케어 제품을 론칭할 계획이 있나요?
커스터마이징은 크리니크의 가장 핵심적인 주춧돌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해두고 싶네요. 크리니크 iD 론칭을 통해 우리는 커스터마이징 스킨케어에 대한 혁신과 새로운 영감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어요. 앞으로 새로운 형식의 커스터마이징 뷰티를 뷰티 업계에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려요.
크리니크 iD 론칭 행사장에 가다
크리니크 iD의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행사가 지난 2월 26일,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됐다. 총 15가지의 크리니크 iD가 모두 전시돼 있던 체험존에서는 개인의 피부에 맞는 베이스 로션과 액티브 부스터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다. 기존에 없던 신개념 커스터마이징 제품인 만큼 제품을 테스트해보려는 사람들로 체험존은 행사 시간 내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또한 각 액티브 부스터의 컬러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전시 공간에서는 많은 이들이 인증샷을 찍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이 열기로 한창 달아오를 즈음, 크리니크의 새로운 뮤즈인 청하가 등장했다. 그녀는 크리니크 iD를 직접 사용해보기도 하고, 제품과 함께 셀카도 촬영하며 각 전시 공간을 적극적으로 즐겼다는 후문. 그 외에도 하성운과 박우진, 우주소녀 등 많은 연예인도 방문해 크리니크 iD의 론칭을 축하했다.
- 에디터
- 박정인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CLINI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