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에 가기 좋은, 한국에 상륙한 해외 인싸 카페들
대만 타이거 슈가 TIGER SUGAR
대만 여행 인증샷에서 빠지지 않고 보이던 바로 그 흑설탕 버블티가 드디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3월 8일, 홍대에 오픈한 ‘타이거 슈가’는 대만 현지에서도 줄 서서 먹는 버블티 집으로 유명했죠. 무방부제 타피오카와 자체 제작해 달달하면서 풍성한 맛의 흑설탕 시럽도 중독성 있지만, 흑설탕이 한가득 녹아내리는 비주얼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살찔 걸 너무 잘 알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게 생겼어요. 전 세계 맛의 획일성을 위해 직원들이 대만 본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았고 특히 홍대점은 전 세계 최초로 매장에서 앉아 먹을 수 있는 매장이라는군요. 주말에 홍대 갈 일 있으면 들러보세요! 단, 당분간 웨이팅은 각오할 것.
대만 더앨리
대만식 흑설탕 버블티를 맛볼 수 있는 더앨리. 뉴욕과 홍콩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는데 지난해 10월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유난히 쫀득쫀득한 타피오카를 자랑하는 ‘브라운 슈가 디어리오카’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적당한 달콤함과 밀크티의 진한 맛이 조화로운 더앨리의 밀크티는 인기에 힘입어 가로수길, 현대백화점, 연남점 등 속속들이 문을 열었어요. ‘밀크티계의 스타벅스가 되고 싶다’고 밝힌 더앨리의 디어리오카를 맛보고 싶다면 화려한 사슴 로고를 따라가보세요!
베트남 콩카페
작년 여름, 무더위에 줄을 서서 먹을 만큼 핫했던 곳이죠? 베트남 여행에서 다른 건 기억 안 나도 이 콩카페만큼은 그립다는 후기를 종종 들었는데요. 이곳에 간다면 뭐니 뭐니 해도 ‘코코넛 연유커피’를 먹어야죠! 은은한 코코넛 향이 느껴지는 달달한 커피의 맛이 베트남 현지와 똑같아요. 가격은 한국 가격이지만요. 좀 더 달달한 걸 원한다면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추천해요.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올라가있어요. 베트남 스타일의 연유커피가 좋다면 ‘사이공 연유커피’도 빼놓지 말 것!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니 콩카페 2층의 루프탑 자리에서 달달한 베트남 커피 한 잔 어때요?
블루보틀
‘커피계의 애플’이라 불리는 블루보틀이 올해 상반기, 상수동에 상륙한다는 소식입니다! 커피러버들이 오래 기다렸을 소식인데요, 한국이 일본에 이어 해외 진출 두 번째 국가가 되는 셈이죠. 미국에 60여 개, 일본에 10개 있는 블루보틀 매장은 모두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고 이는 상수동 매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왜 커피계의 애플이냐고요? 심플한 디자인과 48시간 내에 로스팅 한 원두만을 이용해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제조한다는 고유한 철학이 애플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기 때문이죠. 1호점 오픈을 앞두고 2호점을 삼청동에 낸다는 계획까지 발표한 블루보틀. 주문부터 커피를 받기까지의 슬로 타임을 즐기는 블루보틀이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그 방식을 이어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