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병’으로부터 해방시켜줄 요가

‘어제 왜 그랬지?, 오늘은 어쩌지?, 내일은 어떡해?’

눈은 영화 스크린에, 하지만 마음은 내일의 걱정투성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이 얼마인지도 모를 일을 미리 염려하며 끙끙 앓다 잠 못 드는 ‘걱정병’으로부터 해방시켜줄 요가 동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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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걱정, 염려, 근심

증상
0114-138-7자려고 누웠는데 크고 작은 실수가 떠올라 이불킥하며 자책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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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보기도 전에 ‘지각하면 어쩌지?’ 발표를 하기도 전에 ‘버벅거리면 어쩌지?’ 하며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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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영화를 보다가 내일 하게 될 프레젠테이션 생각 때문에 집중을 못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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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하게 수능을 끝내고도 자격증, 외국어 점수, 기업 인턴 등 취업 계획에 머리가 아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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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와 오늘의 일, 그리고 내일 걱정을 동시에 할 때.

맞춤 요가 머릿속에 가득 찬 생각을 비워내기 위해서는 목과 어깨에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는 상체 요가가 필요하다. 걱정이 쌓이면 주변의 승모근이 수축해 뇌로 가는 산소와 영양 공급을 방해한다. 이런 증상이 지속될 경우 긴장성 두통이 생겨나므로 주기적으로 풀어주는 것이 좋다. 머리가 맑아질 뿐만 아니라 둔탁했던 목선도 아름답게 잡힌다. 어깨를 활짝 펴면서 깊은 호흡을 반복해 묵혀뒀던 근심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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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소머리 자세

1 편안하게 앉아서 오른팔을 하늘로 뻗었다가 굽히면서 머리 뒤에 놓는다.
2 왼손으로 오른쪽 팔꿈치를 잡고 숨을 깊게 들이마신다.
3 숨을 내쉬며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여 뭉친 어깨를 서서히 이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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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실 꿰기 자세

1 손과 무릎을 바닥에 내려놔 몸을 테이블 모양으로 만들고 발끝을 세운다.
2 숨을 들이마시며 왼팔을 높이 들어 올렸다가 내쉬며 오른쪽 겨드랑이 사이로 실 꿰듯 보내 바닥에 내려놓는다.
3 고개를 돌려 왼쪽 귀와 어깨도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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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긴 고양이 자세

1 손과 무릎을 바닥에 내려놔 몸을 테이블 모양으로 만들고 발끝을 세운다.
2 두 다리를 단단히 고정한 상태에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며 한 손 한 손 매트 앞쪽으로 보낸다.
3 상체를 바닥으로 낮추며 어깨 주변을 부드럽게 스트레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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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
역전사 자세

1 서서 골반을 잡고 한 다리 길이만큼 다리를 벌린다.
2 오른쪽 발날을 오른 벽으로 돌리고 양팔은 어깨 높이에서 수평을 유지한다.
3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며 오른쪽 무릎을 굽히고 오른팔은 쭉 뻗는다.
4 왼손으로 오른팔을 잡고 상체를 뒤로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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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5
물고기 자세

1 다리를 모아 누워서 발가락을 세우고 양팔과 손등은 바닥에 내려놓는다.
2 숨을 들이마시면서 팔꿈치로 바닥을 밀어내고 가슴은 하늘로 들어 올린다.
3 숨을 내쉬며 정수리로 바닥을 눌러 머리 주변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에디터
황혜진
포토그래퍼
CHA HYE KYUNG
모델
안쉬(자이요가 청담)
일러스트레이션
SALLY SONG
ADVISER
SASHI(JAI YOGA CHEONG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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