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타투이스트에게 새해 인사를 부탁했다. 새해에는 사랑을 하고, 목표를 이루고, 외롭지 않고, 불꽃처럼 빛나는 일이 모두에게 생겼으면 좋겠다는 답이 왔다. 그들이 바라는 2019년은 이렇다.

승화가 입은 검은색 터틀넥은 캘빈 클라인 진(Calvin Klein Jeans). 와이드 팬츠는 뮌(Munn). 부츠는 코스(Cos). 혜영이 입은 퍼프 소매 터틀넥과 검은색 바지는 비뮈에트(Bmuette). 흰색 앵클 부츠는 레이첼 콕스(Rachel Cox). 드롭 이어링은 H&M.
PABLO DANIEL
우리는 지금도 각자의 역량에 맞춰서 잘하고 있다는 위로의 의미를 담고 싶었다. 여행 중에 발견한 평온한 일상에 감사하며 짧은 시를 썼고, 가방에 그 시를 담았다. ‘여행 중에 쓰는 시, 새들은 날아다니고, 사람들은 춤을 추네, 파리의 겨울은 여전히 즐겁구나, 조금은 나의 온도를 겨울에 기대어 낮춰도 되지 않을까?’ …(중략)
BAEKSA (104)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살면서 한 번쯤은 자존감이 떨어지는 힘든 시기를 겪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시기가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그럴 때 자신을 아끼고, 힘든 현실마저 사랑할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싶었다. 하얀 틀 안의 인물은 모스 부호처럼 표현된 외부 영향을 나름의 방법으로 흡수할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지로 나타냈다.
* 타투이스트가 작업한 커스텀 제품은 MCM에서 제공받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