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손의 큰 그림, 복면 패션왕
‘북극 한파’가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올겨울엔 도둑처럼 푹 뒤집어쓰는 복면, 이름하여 바라클라바 패션이 유행할 예정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 강력한 추위에도 패션피플의 자세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18FW 런웨이와 캠페인에서 찾은 복면 트렌드를 살펴보자.
마미손의 큰 그림이었을까. 올여름 불구덩이에 처박히면서 끝까지 벗지 않았던 ‘복면’이 화두에 올랐다.
구찌
매 시즌마다 독특한 액세서리로 주목을 받는 구찌의 18FW 런웨이에서 찾은 키 아이템은 바로 복면이다. 빈티지 스키 마스크에서 영감을 받은 구찌의 바라클라바는 화려한 주얼리와 레이어링 해 캐주얼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캘빈 클라인
스트라이프 배색과 니트 짜임이 매력적인 캘빈 클라인의 바라클라바. 소방복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 의상에 바라클라바를 매치한 라프 시몬스는 일명 ‘생존 패션’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랑방
랑방이 생각한 미래적인 의상은 모든 복장이 융합되고 영향을 받는 것이다. 랑방의 18FW는 스포츠웨어와 클래식의 융합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실크, 레더 등의 소재와 스쿠버를 연상하게 하는 쫀쫀한 소재의 바라클라바를 매치한 것.
알렉산더 왕
마치 ‘매트릭스 군단’ 같았던 알렉산더 왕의 18FW 컬렉션에서도 바라클라바가 등장했다. 런웨이에 선 모델들은 방탄 조끼, 백팩, 장갑과 같은 아이템들과 함께 얼굴을 감싸는 바라클라바를 입어 ‘서바이벌 시크’를 선보였다.
- 에디터
- 임예성, N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