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원짜리 고데기, 진짜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장안의 화제 ‘다이슨 에어랩’. 진짜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저 이제 파마 안 해도 될 거 같아요.” “머리하는 데 10분도 안 걸렸어요.” “이제 겨우 이틀째 사용했는데, 없으면 불안해요. 여행 갈 때도 가져갈 거예요.” “지금 예약해도 내년 2월에나 받을 수 있대요!” 무려 60만원짜리 고데기가 출시되자마자 이슈 몰이 중이다. 그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에디터가 직접 사용해보았다.
HOW-TO 전원을 켜자 모터 소리와 함께 바람이 분출된다. 머리카락을 배럴 근처에 갖다 대기만 해도 저절로 감기는데, 10초 정도 뜨거운 바람을 쐰 뒤, 차가운 바람으로 모드를 바꿔 5초 정도 고정하고 배럴을 풀어내자 탱글탱글하게 말린 웨이브 헤어가 완성되었다.
GOOD 우선 빠르고 간편하다는 점을 꼽고 싶다. 갖다 대기만 해도 저절로 머리가 감기기 때문. 또한 머리카락이 완전히 마른 상태일 때 사용해야 모발 손상이 없다고 조언하는 여느 헤어스타일링 기기와 달리, 살짝 젖은 상태에서 사용해야 더욱 뛰어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바쁜 아침 시간 절약에도 도움이 되었다. 메인 도구인 배럴 외에도 라운드 볼륨 브러시와 하드 스무딩 브러시, 심지어 드라이어 등 다양한 도구가 장착되어 있어, 온 집안 식구가 다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만족스럽다. 특히 얇은 머리카락을 지닌 에디터는 늘 머리가 엉키기 일쑤인데, 라운드 볼륨 브러시로 빗기만 해도 매끄럽게 정돈된 상태로 만들어줘 자주 손이 갔다.
BAD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링을 하기에는 최적의 도구이나, 단발이나 커트와 같은 짧은 헤어스타일이나 인컬과 아웃컬을 번갈아가며 만드는 등 다양한 웨이브 헤어를 연출하고 싶거나 뿌리 쪽 볼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잘 활용하기까지 요령이 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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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서혜원
- 포토그래퍼
- Kim Myung 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