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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극의 탄생

점점 웃을 일이 없는 날들, 우리를 울고 웃게 할 두 편의 코미디극이 온다. 뮤지컬계 코미디 열풍을 몰고 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로 선정되어 이른바 뮤지컬계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작품.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에서 가난하게 살아온 남자가 자신이 고귀한 가문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안 후,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를 한 명씩 없앤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수려한 외모와 번뜩이는 재치를 겸비한 주인공 몬티나바로 역에는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가 캐스팅되어 화제가 됐다. ‘뭔가 점점 잘못되어가고 있는 연극’이라는 의미의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역시, 올리비에 어워즈, 토니 어워즈 등 전 세계 시상식 11개 부문에서 수상한 웨스트엔드의 최신 코미디 연극이다. 독특한 극중극 형식으로, 어느 대학 드라마 연구회가 1920년대의 미스터리 장르 연극 <해버샴 저택의 살인사건>을 공연하면서 일어나는 비극을 다룬다. 공연을 구성하는 연기, 무대, 소품, 음향, 조명 등에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배우는 무대 위에서 아찔한 사건을 마주하지만 이를 보는 관객은 다시 없을 희극을 만나게 될 것이다. 김호산, 선재, 이정주 등의 베테랑 배우들이 작품을 이끌어갈 예정.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날려줄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은 2018년 11월 2일부터 2019년 1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으며, 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2018년 11월 9일부터 2019년 1월 27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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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학로에 가면

대학로만큼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곳이 또 있을까? 소소하고 일상적인 행복부터 파격적인 비극까지 매일 다양한 소재가 무대에 오르내린다. 그중 올해 처음으로 대학로 무대에 오른 초연작 두 편을 소개한다. <오디너리 데이즈>는 제목 그대로 ‘보통날’을 소재로 한다. 관객의 일상적인 삶을 무대 위에 그대로 올려놓았다. 뉴욕의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네 명의 주인공을 통해 우리가 찾아 헤매는 행복은 과연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작은 힌트를 준다. 반면 <뮤지컬 랭보>는 프랑스의 천재 시인 랭보와 시인의 왕 베를렌느의 비극적인 삶을 다룬다. 아름다운 시와 무대를 가득 채울 음악을 들으며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볼 것. <오디너리 데이즈>는 2018년 11월 4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뮤지컬 랭보>는 2019년 1월 13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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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여성’ 관람가

오직 여자의, 여자를 위한 버라이어티 쇼가 펼쳐진다. 공연 연출자 박칼린 감독이 구성과 연출을 맡은 <미스터 쇼>는 2014년 초연한 이후 매해 여성의 숨겨진 본능을 자극하고 각자의 마음속 판타지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8가지 특별한 에피소드에는 팔색조 매력을 가진 ‘미스터’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에너지와 카리스마, 관능적이고 세련된 무대 연출, 마지막으로 객석의 환호와 반응이 더해져 공연을 완성한다. 올해는 어떤 ‘뉴 미스터’들이 등장할까? 오직 여성만이 관람 가능한 <미스터 쇼>는 2019년 1월 27일까지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만날 수 있다.


NEW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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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싱>
경성시대를 배경으로 의대생 의신과 그의 후배 명렬이 뱀파이어 케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라이브 밴드 음악 덕에 이미 초연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한 믿고 보는 뮤지컬이다.
캐스트 김종구, 이주광, 주민진 기간 2018년 11월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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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
인간 세종의 삶에 무게를 둔 창작 초연 뮤지컬. 이도가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극이기도 하다.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의 고뇌와 갈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캐스트 정상윤, 박유덕, 남경주 기간 2018년 12월 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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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10년 만에 <지하철 1호선>이 다시 달린다. 지하철 안의 11명의 배우는 90개가 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시대상을 반영해 등장인물들의 설정은 조금씩 달라졌다. 각 사연을 들으며 진심 어린 공감을 나눌 수 있기를.
캐스트 이홍재, 손진영, 김태영 기간 2018년 12월 3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