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온을 찾아주는 요가 자세 5

요가는 조용히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 삶의 균형, 마음의 평온, 자연스럽게 생성되고 발현되는 생기.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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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진 나일론 소재의 수영복은 서피(Surfea).

Vrksasana | 브륵사사나 |

불안하면 다리를 떠는 사람이 많죠. 힘겨우면 다리가 후들거리고요. 이럴 때일수록 발바닥을 바닥에 꾹 누르고 뿌리내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바로 ‘나무 자세’입니다. 발바닥의 앞 뒤꿈치를 바닥에 붙이고 균형감이 생기면 그때부터 하체의 힘을 제대로 쓸 수 있게 됩니다. 허벅지 근육에 탄력이 생기고 상체가 곧게 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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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 Sirsasana | 자누 시르사사나 |

내가 나 자신을 만나는 동작입니다. 척추가 시원하게 스트레칭이 되면서 몸의 뒷면이 열립니다. 몸의 뒷면은 요가에서 과거를 상징합니다. 얼굴을 정강이 쪽으로 향하게 하고 한쪽 다리를 껴안아요. 내 숨소리와 가까워지고 외부로 향해 있던 시선을 나에게로 돌립니다. 과거에 연연하지 마세요. 자연스럽게 흘려보내고 지금의 나를 만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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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건디 컬러 수영복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Janu Sirsasana | 자누 시르사사나 |

앉아서 생활하는 사이 가장 많이 정체되는 구간인 고관절, 가슴, 겨드랑이를 열어주는 자세입니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근육이 풀어집니다. 요가에서 미래를 상징하는 몸의 앞면을 열고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발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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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는 페르테(Xte).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보디슈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Here & Now

모든 일을 잠시 멈추고 내 몸에 주의를 기울여보세요. 너무도 당연했던 호흡과 몸. 늘 거기에 있었지만 들여다보지 못했던 나를 만나는 순간. 당연함이 귀함으로 다가올 때 우리는 행복해집니다. 지금도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스스로의 호흡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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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a Pada Rajakapotasana | 에카 파다 라자카포타사나 |

가슴을 활짝 열고 복부를 스트레칭하는 ‘왕비둘기 자세’. 움츠려 있던 어깨, 접혀 있던 배가 열리면서 장기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하루 종일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 허리 힘이 좋아야 할 수 있는 동작이니 무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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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슈트는 더 누드 라벨 바이 엘라코닉 (The Nude Label by Ellaconic).

Sirsasana | 시르사사나 |

우리 모두는 엄마 배 속에서 거꾸로 있었죠. 그러므로 거꾸로 서기는 아이로 돌아가는 동작입니다. 물구나무서기는 물론 어려운 동작입니다. 때문에 이 동작은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처럼 즐거움을 발휘할 수 있는 용기와 즐거움을 되살려줍니다. 중력과 반대로 서는 사이 평소 혈액이 가지 않았던 부위 곳곳까지 순환이 되어 피부에 활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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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 소재의 수영복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Anahatasana | 아나하타하사나 |

엉덩이를 든 ‘고양이 자세’는 겨드랑이에 위치한 임파선을 자극해 순환을 촉진하고, 부기와 어깨뭉침을 푸는 데 도움이 되는 동작입니다. 가슴이 땅에 닿도록 엎드리는 이 자세는 겸손함을 발휘하게 하죠. 나 잘났다, 내가 옳다라고 우길수록 오히려 마음은 힘들어집니다. 증명해야 하니까요. 알아주지 않으면 분하니까요.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고 겸손해지는 순간 마음은 분명 좀 더 편안해질 거예요.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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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진 나일론 소재의 수영복은 서피.

    포토그래퍼
    Mok Jeong Wook
    에디터
    허윤선
    모델
    지현정
    헤어
    김귀애
    메이크업
    이영
    스타일리스트
    남지현
    플로리스트
    하수민(그로브)
    도움말
    민진희(자이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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