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을지로 골목은 힙스터들의 성지가 되었다. 을지로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품고 있는 신상 카페 두 곳을 찾아갔다.

채광이 좋은 4층.

옵셋 인쇄기가 놓인 1층.

시그니처 메뉴인 잉크밤.

4F CAFÉ

인쇄소였던 공간이 카페로 탈바꿈했다. 가게 이름처럼 총 4층으로 구성된 카페로, 층마다 약간씩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인더스트리얼 무드가 강하다. 1층에는 과거에 사용했던 옵셋 인쇄기를 그대로 배치해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채광이 잘 들고 녹색 식물이 화사함을 더하는 4층 역시 탐나는 공간으로, 작은 테라스도 갖추고 있다. 낮에는 커피를, 밤에는 와인을 즐길 것. 간단한 요리도 판매한다.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35길 26-1 문의 02-2276-1092

빈티지한 무드의 실내.

라테와 연유 커피.

잔 을지로

가게 이름에 ‘잔’이 명시되어 있듯, 이곳은 사장님이 수집한 다양한 찻잔에 담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찬장에 놓인 잔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갖다 주면 그 잔에 커피를 담아 준다. 각종 플라워 패턴의 벽지는 공간에 빈티지한 매력을 더해준다. 테이블마다 놓인 화병 역시 벽지와 어우러지며 마치 정물화의 일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와인바로 운영한다. 주소 서울시 중구 수표로52 3층 문의 02-2285-4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