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스미는 가을이 오면, 화장법도 그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 홑쌍꺼풀부터 쌍꺼풀, 한쪽 쌍꺼풀이 짙은 짝눈, 속쌍꺼풀 눈매까지, 각각의 매력을 살리는 눈 화장법을 전한다.
짝눈 버건디 스머징 아이 메이크업
“양쪽 눈의 크기가 다른 ‘짝눈’이라면, 라인을 또렷하게 그릴수록 비대칭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버건디색 라이너를 블렌딩해 사용하면 눈매가 한층 깊어 보이며, 양쪽 눈의 비대칭도 완화돼 보인다.”
한쪽 쌍꺼풀이 더 짙거나 양쪽 눈의 크기가 다른 ‘짝눈’을 가졌다면, 평소 아이라인을 또렷하게 그리지 않는 것이 좋다. 라인을 또렷하게 그릴수록 양쪽 눈의 비대칭이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양쪽 눈의 비대칭을 완화하고 눈매에 깊이를 더하고 싶다면, 올가을엔 버건디색 라이너를 블렌딩해 사용해보길! 본래의 눈 모양에 맞춰 버건디 컬러 라이너로 점막 부근에 라인을 그린 후, 굳기 전에 쌍꺼풀 라인 위쪽까지 빠르게 블렌딩한다. 쌍꺼풀이 더 크고 짙은 눈의 라인을 먼저 그리고 블렌딩한 다음, 반대쪽 눈 역시 그 높이에 맞춰 블렌딩하면 양쪽 눈의 비대칭이 한층 완화돼 보인다. 눈두덩 위쪽에 펄이 없는 갈색 음영 섀도를 발라 버건디색을 바른 경계를 없애고, 눈꼬리 삼각 존과 눈 밑에도 음영 섀도를 발라 눈매에 깊이를 더한다. 그 다음 음영 섀도를 바른 브러시로 버건디색 파우더 섀도를 눈두덩에 한 번 더 덧바르고, 눈썹 아래 부근까지 살살 퍼뜨리며 블렌딩한다. 이렇게 하면 브러시 안에서 음영 섀도와 버건디 섀도가 섞이며 한층 더 자연스러운 스머징 아이 메이크업이 연출된다. 눈 앞머리에 시머 골드 컬러 아이섀도를 발라 눈매를 밝히고, 마스카라는 생략한다. 벽돌색 립스틱을 입술에 옅게 바른 다음, 붉은 기가 감도는 코랄색 블러셔를 광대뼈 부근에 사선으로 발라 양 볼에 혈색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