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치 코트와 드레스는 임블리(Imvely). 운동화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알렉산더 왕(Adidas Originals×Alexander Wang). 어깨에 멘 숄더백은 샤넬(Chanel). 캐리어는 리모와. 모칠라백은 레어마켓(Rare Market). 토트백은 델보(Delvaux). 비치백은 임블리. 모두 본인 소장품.
임지현 | 임블리 & 블리블리 상무
여행 가방의 조건 실용적이면서 멋스러울 것. 그리고 무엇보다 가벼울 것!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출장이나 여행을 떠난다. 예전에는 짐을 챙길 때 좀 무겁더라도 디자인이 멋지면 무조건 가져갔다. 그러나 여행과 출장을 다닐수록 가방은 실용성이 우선이라는 점을 깨닫는다. 특히 캐리어는 모든 여행 짐이 들어가기 때문에 튼튼한 것이 최우선이다.
선호하는 여행 가방 베이식한 의상을 즐기기에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다. 캐리어는 리모와를 3년째 사용하고 있다. 짐을 아무리 많이 넣고 끌고 다녀도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 여행지에서 구입한 스티커를 캐리어에 붙이는 재미도 있다. 공항을 오갈 때는 귀중품을 넣을 수 있는 미니백과 필요한 아이템을 이것저것 담을 수 있는 큼지막한 쇼퍼백을 항상 소지한다. 쇼퍼백은 그 이름처럼, 갑자기 쇼핑을 하게 될 경우 유용하다.
여행지 가방 스타일 가죽 소재 가방은 공항에 갈 때를 제외하고는 선호하지 않는다. 물에 젖거나 잃어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벼운 가방을 선택한다. 낮 동안에는 라피아 소재 가방이나 방수에 뛰어난 비닐 소재 가방으로 휴가지 기분을 한층 더한다. 저녁 외출 시에는 클러치백을 즐겨 든다.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는 캔버스 소재 클러치백, 파티 룩을 위한 이브닝 클러치백을 챙겨간다.
Suitcase 여행용 캐리어는 무엇보다 가볍고 튼튼해야 한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나 알루미늄 소재 캐리어는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강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1 라피아 소재 백은 19만5천원, 버드 바이 쥬시 꾸뛰르(Bird by Juicy Couture). 2 라피아 소재 백은 7만9천원, 아크로. 3 비스코스 소재 토트백은 19만원, 하이칙스(High Cheeks). 4 스트로 소재 백은 16만5천원, 파티마 모로코 바이 비이커(Fatima Morocco by Beaker). 5 셀룰로오스 섬유 소재 백은 2만9천9백원, 에잇세컨즈.
Shopper Bag 수납력이 뛰어난 쇼퍼백은 휴양지에서 더욱 활용도가 높다. 비치백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여행 시 늘어난 짐을 담는 보조가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로브는 에뜨왈 블뤼×제인마치 (Etoile Bleue×Jane March). 톱과 데님 팬츠는 빈티지. 샌들은 슈콤마보니(Sucomma Bonnie). 숄더백은 꼼므알(Comme.R). 모두 본인 소장품.
정재인 | 제인마치 대표
로브의 매력 낙낙한 실루엣의 의상을 선호하기 때문에 일상에서도 여행지에서도 로브를 즐겨 입는다. 로브를 걸치면 신경 쓰지 않아도 멋을 부린 듯한 느낌이 난다. 여행을 갈 때는 소재를 달리해 두세 벌의 로브를 챙겨간다. 쌀쌀할 때는 아우터로, 수영장이나 해변에서는 수영복 위에 걸칠 수 있고, 여며서 입으면 드레스로 변신하는 다재다능한 아이템이다.
여행지 스타일 연출법 다양한 아이템과 잘 어울려 화이트 셔츠, 리넨 재킷만큼 활용도가 높다. 면이나 리넨 소재의 로브는 해변에서 주로 활용한다. 패턴이 없을 경우 밋밋해 보일 수 있어 주얼 장식의 샌들이나 원색의 주얼리로 포인트를 더한다. 화려한 패턴의 로브를 입을 때는 심플한 티셔츠와 데님 쇼츠에 매치해 패턴의 화려한 멋을 강조한다.
나만의 팁 좀 크다 싶을 만큼 낙낙한 실루엣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멋스러워 보인다. 로브의 벨트는 고정하는 고리에 한번 돌려 묶으면 흘러내릴 위험이 없다.
Cotton &Linen Robe 면이나 리넨 소재 로브는 통기성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햇살이 뜨거운 여름 휴양지의 데이타임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스트라이프를 비롯한 그래픽적인 패턴의 로브는 세련된 인상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