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즌은 새로운 컬러와 함께 온다. 톱 메이크업 & 네일 아티스트가 천 가지가 넘는 팬톤 컬러 중에 선별한 컬러 조합을 모았다. 팔레트에 아직 손도 대지 않는 컬러들이 많은데도 새로운 컬러 조합에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페이드 파스텔 네일 에나멜 | 최지숙
이번 봄/여름 시즌의 네일 트렌드 컬러는 메이크업과 마찬가지로 바랜 듯한 느낌이 드는 파스텔 컬러다. 베이스로 바르는 차분한 파스텔 컬러 네일 에나멜과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코발트 블루나 에메랄드, 오키드 같은 선명한 컬러의 네일 에나멜로 구성된 네일 팔레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피부톤이 까매 파스텔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톤 다운된 파스텔 컬러의 네일 에나멜을 선택하고 무광 톱코트를 바르면 된다. 시스루 네일의 인기는 이번 시즌에도 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정교한 네일 아트 대신 아이들이 붓으로 낙서를 한 것처럼 연출하는 시스루 네일 아트가 대세로 떠올랐는데, 파스텔 컬러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포인트 & 그러데이션 네일 에나멜 | 박은경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화사하게 봄 네일을 연출할 수 있는 컬러들을 담았다.
➊ 화이트와 레드, 블랙은 컬러 조합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블랙과 화이트, 블랙과 레드 컬러의 대비를 보여주는 네일 아트는 강렬한 인상을 준다. ➋ 화사한 봄날에는 연회색 네일 에나멜을 베이스로 바르고 형광빛이 도는 진한 노란색 네일 에나멜로 선을 그리거나 프렌치 네일을 연출해도 좋겠다. ➌ 유니콘을 연상시키는 세 가지 파스텔 컬러는 요즘 푹 빠져 있는 색상이다. 솜사탕처럼 세 가지 컬러가 손톱에 서서히 물드는 것처럼 표현하고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면 근사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