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대전 속 소녀들의 눈 화장
최근 몇 달간 각각 다른 콘셉트로 연이어 컴백하며 ‘걸 그룹 대전’을 일으킨 여섯 걸 그룹. 그녀들의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뮤직비디오 속 눈 화장법을 전한다.
1 소녀시대 태연
컴백을 맞아 분홍빛으로 머리를 염색한 태연은 머리색과 잘 어울리도록 눈썹을 염색하고, 핑크빛 아이섀도를 이용해 상큼한 느낌으로 메이크업한 것이 특징이다. 눈두덩에 파우더를 얇게 발라 유분을 제거한 뒤, 펄이 없는 핑크빛 아이섀도를 눈두덩에 넓게 바른다. 젤 타입 아이라이너로 아이라인을 본래 눈보다 약간 길게 그리는데, 이때 눈꼬리를 올리지 않고 눈매 라인 그대로 아이라인을 그려야 더욱 사랑스러워 보인다. 마스카라는 위아래 속눈썹에 모두 풍성하게 바른다.
– 주영(순수 이야기점 메이크업 아티스트)
2 원더걸스 선미
‘I Feel You’ 뮤직비디오 속에서는 레트로 섹시 느낌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아이섀도를 넓게 펴 바르고 위아래 속눈썹에 마스카라를 꼼꼼하게 발랐다. 얼굴 외곽과 코 옆에 음영을 넣고 비비드 컬러의 립스틱을 더해 80년대의 글래머러스한 무드를 살렸다. 눈 화장을 할 때는 검은색 펜슬 타입 아이라이너로 위아래 점막을 채운 뒤 옅은 회색과 짙은 회색의 아이섀도를 사선 방향으로 블렌딩해 발라 눈꼬리를 길게 뺀다. 눈썹은 눈썹산의 각을 살리며 진하게 그려 복고 느낌을 더한다.
– 김희선(정샘물 인스피레이션 메이크업 아티스트)
3 걸스데이 민아
‘링마벨’ 뮤직비디오 속 민아는 섹시하고 강인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파란색 아이섀도를 이용해 메이크업했다. 파란색 크림 타입 아이섀도를 눈두덩에 그러데이션해 발라 음영을 만든 뒤 퍼플 컬러의 펜슬 타입 라이너를 이용해 눈꼬리를 살짝 올린다는 느낌으로 아이라인을 그린다. 눈 위 점막과 눈 아래의 꼬리 부분에 리퀴드 타입의 검정 아이라이너로 라인을 그리고, 총알 모양 브러시를 이용해 눈꼬리 부근에 파란색 아이섀도를 덧바른다. 펄이 담긴 베이지 색 아이섀도로 눈 밑에 빛을 더하고, 마스카라는 눈꼬리를 중심으로 바른다.
– 정덕(순수 설레임점 메이크업 아티스트)
4 에이핑크 초롱
‘Remember’ 노래 콘셉트에 따라 마린 룩과 보헤미안 룩, 스케이트보드 룩 등으로 옷이 바뀔 때마다 메이크업도 조금씩 다르게 했다. 보헤미안 룩에는 연갈색 아이섀도를 바른 뒤 젤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채운 후 속눈썹에만 포인트를 줘 자연스움을 살렸다. 발랄한 스케이트보드 룩을 입을 때는 눈두덩에 뉴트럴 컬러 섀도를 바른 다음 파스텔 컬러의 스틱 타입 아이섀도를 눈두덩이나 눈 밑에 라인을 그리듯 발라 상큼한 매력을 더했다.
– 석정원(라메종 메이크업 아티스트)
5 AOA 설현
‘심쿵해’라는 노래 제목처럼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핑크색 블러셔와 립 틴트를 발라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배가했고, 비비드 컬러의 아이라인이나 속눈썹으로 눈에 포인트를 주었다. 갈색 아이섀도로 눈에 음영을 표현한 뒤 눈꼬리 부분에 연보라색 속눈썹을 붙이거나, 컬러 아이라이너로 눈꼬리 부근에 라인을 그린 후 마스카라를 깔끔하게 바른다.
– 김강미(순수 도산 본점 메이크업 아티스트)
6 티아라 지연
마린 걸 콘셉트에 맞춰 눈매는 라인을 강조하고, 입술은 핑크 컬러를 더해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눈두덩에 연보라색 아이섀도를 바른 후 검정 젤 아이라이너로 눈매가 길어 보이도록 라인을 길게 빼 그린다. 눈앞머리부터 눈꼬리로 갈수록 선이 점차 두꺼워지도록 점막을 꼼꼼하게 채워 아이라인을 그린 후에는 눈 아래의 눈동자 중간부터 눈꼬리까지 아이라인을 그린다. 눈 위아래에 검정 아이섀도를 덧발라 음영을 더한 후, 눈꼬리 부근을 중심으로 마스카라를 풍성하게 바른다.
– 민영(제니하우스 청담점 메이크업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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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뷰티 에디터 / 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