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에서 꼭 가야할 여섯 곳의 가게 <2>
녹사평역에서 경리단길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작은 골목길, 경리단길에 간 사람들은 이제는 이 골목길을 찾는다. 작고 멋진 가게가 가득한 이 길에서, 꼭 챙겨 가야 할 가게 여섯 곳을 찾았다.
허니스트
국내보다 미국에서 더 잘 알려진 40여 년의 양봉 역사를 자랑하는 영신건강이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꿀 전문 브랜드 허니스트에서 운영하는 숍이다. 뉴질랜드 청정 지역에서 자라는 마누카 나무의 꽃에서 채집한 천연 마누카꿀, 브라질의 아마존 밀림 농장에서 채집한 꿀, 전 세계 유일하게 미국 남서부 소노란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선인장꿀 등 천연 약용 꿀 8여 종류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꿀로 만든 차와 여름 동안 꿀을 얹은 달콤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테이크아웃으로도 즐길 수 있어 특별하다. 특히 허니스트의 꿀은 미국의 USDA로부터 유기농인증을, 유대인의 청결 음식법을 토대로 매우 엄격한 코셔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한인 식품 업체 최초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CGMP 인증까지 취득해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모던한 디자인의 패키지는 선물 아이템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앞으로 꿀 외에 로열젤리와 프로폴리스 등 꿀과 관련된 다양한 건강 식품도 만날 수 있다.
영업시간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가격 마누카꿀 7만5천원, 아마존밀림꿀 2만9천원(270g 기준), 허니티 4천8백원
주소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6길 33 1층
문의 02-798-1977
포트 1933
세계 각국의 다양한 술을 소개하는 셀렉트 리쿼숍 포트 1933. 값비싼 주류보다는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훌륭한 위스키, 보드카, 진, 맥주, 와인 등의 주류를 두루 소개한다. 3~6만원대의 와인을 구비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부쩍 인기를 끌고 있는 진 몽키37을 비롯해 전 세계 맥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술을 넣어 갖고 다닐 수 있는 뉴욕 브랜드 아이졸라의 스틸 플라스크 병과 휴대용 컵을 비롯한 주류 관련 각종 액세서리와 카지노에서 사용하는 카드 등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기도 한다. 매주 또는 매달 새로운 주류를 소개할 예정으로 앞으로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술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하니 술 애호가라면 꼭 한번 들러보길.
영업시간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가격 버번 위스키 5만원 부터
주소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6길 33
문의 02-797-5096
멜팅몽키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 3에 출연한 이창수와 강형구 셰프가 같은 골목길에 자리한 마루쿠 식당에 이어 오픈한 그릴드 샌드위치 전문점이다. 오픈 시간 전부터 손님들이 모여들어 가게 옆에 마련한 야외 벤치가 사람들로 가득 찰 정도로 인기를 모으는 중. 주문과 동시에 체다, 에멘탈, 그뤼에르, 모차렐라 치즈를 식빵 사이에 듬뿍 넣어 그릴에 구워내는데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한 식빵의 식감 사이로 진한 치즈의 풍미가 입안 가득 기분 좋게 퍼진다. 네 가지 치즈를 넣어 만든 클래식 샌드위치와 여기에 베이컨과 할라피뇨를 더해 매콤한 맛이 일품인 비플러스 샌드위치, 그리고 특제 양념을 입혀 튀긴 감자튀김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메뉴가 없다. ‘이태원 프리덤’을 느껴보고 싶다면, 가게 옆에 마련된 야외 벤치에 앉아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샌드위치를 먹으며 분위기에 취해보길.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가격 클래식 4천9백원, 비플러스 5천5백원
주소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6길 16
문의 02-792-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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