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에도 스타일을 멋지게 유지하는 방법 <2>
무더운 여름날에도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는 법. 트렌드에 발빠른 패션 인사이더들이 감각적인 스타일을 위한 핫 서머 아이템과 비책을 말한다.
1 Sparkling Slipper
어디로든 떠나고 싶을 만큼 강렬한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계절, 여름. 이번 시즌에는 마크 제이콥스, 스텔라 맥카트니에서 선보인 슬리퍼를 신고 어디로든 가고 싶다. 화려한 펄 장식의 슬리퍼라면 대충 걸쳐 입어도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 연시우(스타일리스트)
2 Tropical Clutch
열대 과일을 연상시키는 알록달록한 색상의 트로피컬 아이템을 지니고 있으면 일상에서도 휴가지에 온 듯한 기분으로 충만해진다. 담백한 화이트 컬러 의상에 클러치백을 매치해 도심에서도 이국적인 멋을 즐겨보길. – 박은희(비이커 여성 바이어)
3 Pattern Scarf
휴가를 갈 때 반드시 챙겨가는 아이템인 스카프. 생 로랑, 에밀리오 푸치 컬렉션에 등장한 롱 스카프는 브라톱, 헤어밴드, 벨트 등 어떻게 연출하냐에 따라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땀이나 오염에 약한 실크 소재보다 세탁하기 쉽고 잘 마르는 얇은 면 소재가 더욱 현실적이다. – 정호연(모델)
4 Caftan Dress
에스닉한 의상은 여행이 주는 설렘과 낭만을 떠오르게 한다. 중동에서 즐겨 입는 카프탄은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이국적인 멋을 선사한다. 글래디에이터 샌들을 매치해 세련된 보헤미안 무드를 완성할계획. – 이지혜(더 러브 컴즈 대표)
5 Denim Overall
올여름 단 하나의 아이템을 선택하라면, 단연 오버올이다. 1990년대 트렌드와 함께 화려하게 귀환한 오버올은 자유분방함과 편안함이 매력이다. 티셔츠에 운동화를 매치하면 놈코어 룩을 연출할 수 있고, 날렵한 스틸레토 힐을 매치하면 파티 룩으로도 손색없다. – 시주희(스타일리스트)
6 Canvas Bag
여름 가방은 멋스러워야 하는 것은 물론, 절대적으로 가벼워야 한다. 로프 장식이 인상적인 SJYP 캔버스 백은 백팩 형태라 여름용으로 적당하다. 숄더백은 물론 토트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공간이 넉넉해 1박2일 여행용 가방으로도 유용하다. – 요니 P(스티브 J&요니 P 디렉터)
7 Fringe Vest
1970년대 히피 룩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과하게 느껴졌던 프린지 아이템을 일상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얇은 면 소재의 프린지 장식 베스트는 크롭트 톱과 데님 팬츠를 더하면 근사한 페스티벌 룩이 연출되고. 해변에서는 수영복 위에 덧입으면 리조트 룩으로 그만이다. – 김주연(인디텍스 코리아 매니저)
8 Full of Ring
‘Less is More’를 선호하지만 액세서리만은 예외다. 로다테, 베르사체, 하우스 오브 홀랜드 컬렉션에서 제안한 것처럼 반지를 손가락 가득 레이어링하는 것이 핫한 연출법이니까. 보통 여름이면 실버 소재를 많이 생각하지만 이번 시즌은 실버보다 골드 소재가 대세. 오픈 링 형태의 반지는 손가락에 맞게 조율할 수 있기 때문에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 서보람(빈티지 헐리우드 대표)
9 Gladiator Sandal
무릎까지 오는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패션쇼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린드라 메딘, 아미송 같은 파워 블로거들의 리얼 룩을 보니 용기가 생겼다. 멀티 스트랩 디자인은 자칫 강인한 인상을 줄 수도 있으니 발렌티노 컬렉션처럼 레이스 소재의 드레스나 파스텔 컬러의 여성스러운 아이템과 매치해 반전의 매력을 노리자. – 김수영(비주컴 홍보)
10 Marine Chic
마린 룩만큼 쿨한 룩이 또 있을까. 하지만 흔한 스트라이프나 세일톱만 떠올리면 곤란하다. 아르마니 컬렉션을 참고해 모던하고 우아한 마린 룩을 학습할 것. 지나치게 스포티하거나 캐주얼하지 않은 모던 마린 룩을 즐겨보라 권하고 싶다. 신발은 가벼운 플랫 샌들을 매치해 ‘드레스다운’시키는 것이 더욱 세련돼 보인다. – 김윤미(스타일리스트)
-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김지후
- 포토그래퍼
- 심규보(Shim Kyu Bo), LEE HO HYUN, INDIG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