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프 휘날리며
격식을 갖춰야 할 때, 베이식한 옷차림에 허전함을 채울 때, 스카프는 트렌드와 계절에 상관없이 사랑받아왔다. 2015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이 스카프의 활약은 특히 대단했는데, 가장 돋보인 네 가지의 스카프 스타일링을 뽑았다.
Trend 1 타이를 매듯 느슨하게 묶어라
남성복 연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 스타일은 스카프를 직사각형 형태로 반듯하게 접고 타이를 매듯 스카프를 앞으로 길게 내린 후 가슴 윗부분에 매듭을 만들어 느슨하게 묶는다. 스카프의 양쪽 길이를 언밸런스로 연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샤넬 컬렉션에서 선보인 연출법처럼 슈트 차림에 응용하면 슈트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를 완화 할 수 있다.
Trend 2 스카프 매듭으로 발랄한 리본 모양을!
스카프를 목에 둘둘 감은 후 매듭을 옆으로 묶는 이 스타일은 승무원 룩을 떠오르게 한다. 포인트는 매듭을 짧게 묶는 것이고 위치는 코스튬 내셔널 컬렉션처럼 옆쪽으로 향하도록 한다. 정사각형 스카프를 역삼각형으로 접은 후 다시 반을 접어 연출한다.
Trend 3 슬쩍 묶고 길게 내려라
유독 스카프를 즐겨 활용하는 생 로랑의 에디 슬리먼. 목에 둘둘 감는 스타일을 선보인 지난 시즌에 이어 목에서 바로 매듭을 짓고 허리까지 스카프를 길게 내려 보헤미안 무드를 연출했다. 걸을 때마다 스카프가 휘날리는 것이 포인트. 가늘고 긴 스카프이거나 큼직한 스카프를 대각선으로 접어 활용할 때 적합한 방식이다.
Trend 4 둘둘 감고 매듭을 감춰라
아크네, 에밀리오 푸치 등의 스카프 스타일링은 터틀넥을 입은 듯 목을 완전히 감추는 것이다. 직사각형, 혹은 얇고 긴 타이 디자인의 스카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목에 세 번 정도 둘둘 감고 매듭을 짧게 묶은 후 뒤로 보내 스카프 사이로 감추면 된다. 브이 라인으로 깊게 파인 톱이나 셔츠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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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김민정
- 포토그래퍼
- 심규보,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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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시스턴트
- 유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