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30|BEAUTY| 공기부터 다른 스타일과 향수 2014.10.30|BEAUTY| COPY SHARE 본 브라우저는 공유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므로주소를 복사하였습니다. FacebookTwitter kakao 여섯 개 브랜드의 여섯 향수, 그리고 향의 영감이 된 바로 그 룩. 좋은 스타일은 공기부터 다르다. Baroque Touch샤넬식 아름다움의 정수인 베네치아 스타일은 사자 모티프와 보석 세공 등 장식적 요소와 미적 요소가 가득하며, 바로크풍의 화려함을 담은 ‘코코 느와’ 향수의 영감이 되었다. 진한 바닐라와 샌들우드 향의 이 향수는 지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새틴 소재 셔츠와 리본, 펠트 모자, 진주 목걸이는 모두 샤넬(Chanel). Italian Impression매듭을 뜻하는 ‘노트’ 향수는 보테가 베네타의 가장 아이코닉한 클러치백에서 이름을 따왔다. 금속 잠금장치가 매듭 모양이라 ‘노트(Knot)’라 이름 붙은 클러치백은 이탈리아식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노트 향수 또한 마찬가지다. 싱그러운 감귤밭에서 여유로운 여름 아침을 맞이할 때 느껴지는 신선한 꽃향기를 담았다. 심플한 이탈리아의 향기라 할 수 있겠다. 시얼링 소재 코트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Trench Appeal버버리의 수장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트렌치 코트를 바라보는 관점은 관능적이다. 단추를 풀어 대충 걸칠 수도 있고, 이너웨어를 코트 속에 감춰버리면 아무것도 안 입은 듯 야릇한 상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너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은, 어딘가 ‘흐트러진 우아함’은 버버리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이자 하우스의 새로운 향수 ‘마이 버버리’의 이미지이다. 여러 꽃 향을 섞은 잉글리시 부케에 민트 향을 곁들인 제라늄 꽃잎으로 트위스트를 살짝 가미했다. 트렌치 코트, 스웨이드 소재의 오픈 토 부티는 모두 버버리(Burberry). Luxury Couture막 자른 나무의 단면과 매끄러운 자두의 신선한 향에 어렴풋한 달리아꽃 향기를 더한 ‘달리아 디방’ 향수는 지방시의 섬세한 쿠튀르 정신을 담아냈다. 광고에 등장하는 알리샤 키스의 정교한 자수를 수놓은 금빛 드레스처럼 말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가 광고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이 드레스는 달리아 디방의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깃털 장식의 여우털 소재 코트, 스트랩 샌들은 모두 지방시(Givenchy). Black Shot생 로랑은 전설적인 향수 ‘오피움’이 탄생한 지 40여 년 만에 더 에너지 넘치고, 더 도회적이고, 더 어두운 새로운 버전의 ‘블랙 오피움’ 향수를 만들었다. 르 스모킹 슈트와 칠흑 같은 밤의 깊은 아름다움을 표현한 이 향수는 은은한 커피 향의 베이스 노트에 서양란 같은 새하얀 꽃향기의 아찔한 대비를 담았다. Pure Romance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케어 와이트 켈러의 런웨이 컬렉션만큼이나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클로에의 ‘러브 스토리’ 향수는 시크한 사랑의 묘약을 표방한다. 행복을 상징하는 마다가스카르 재스민 꽃을 가득 담아 향이 풍부하고, 자물쇠를 닮은 보틀 디자인은 사랑에 빠진 파리지앵들의 종착지 퐁 데 자르를 연상시킨다. 실크 소재 드레스는 클로에(Chl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