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 퇴근하고 간다

‘칼퇴’후에 받는 마사지보다 야근한 뒤에 받는 마사지가 더 꿀맛이다. 야근 생활자도 느긋하게 찾을 수 있는 심야 뷰티 살롱을 찾았다. 뷰티 엑스퍼트가 엄선한 곳이니 믿어도 좋다.

아쿠아리스 스파

디큐브시티에서 쇼핑과 공연을 자주 즐겼노라 자부하는 사람이라 해도 이곳에 손에 꼽을 만한 스파가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물론 디큐브시티 안에서도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28층을 찾아야만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한 번 가보면 어떤 럭셔리 스파도 잊게 될 정도다. 스트레스와 피곤에 지친 현대인을 위한 맞춤형 스파 트리트먼트가 특징인 아쿠아리스 스파에는 커플을 위한 더블 스위트룸, 타이룸, 페이셜 트리트먼트룸, 스톤베드룸, 스위트룸 등 각각의 콘셉트를 가진 7개의 룸이 구비되어 있다. 추천프로그램은 인트라슈티컬스로, 이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기계와 제품은 무려 마돈나의 뷰티 시크릿 케어로도 유명하다. 인트라슈티컬스로 하는 레쥬비네이트 관리는 고압의 산소를 사용해 피부 속 깊숙이 수분을 채워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인데, 콜라겐과 탄력 제품을 이용한 피부결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고 보습 효과를 높인다. 관리가 시작되면 따뜻한 베드와 복대가 전신을 노곤하게 감싼다. 자극적인 마사지 없이 클렌징 후 바로 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산소와 함께 피부에 분사하기 시작하는데 무려 1시간 가까이 분사 작업이 진행된다. 때문에 단 1회만으로도 리프팅과 안색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 그 거대한 산소 기기를 집에 들여놓고 싶을 정도! – 강미선(<얼루어> 뷰티 디렉터)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추천프로그램 레쥬비네이트 17만6천원/60분, 오퓰런스 17만6천원/60분, 부스터(비타민C) 20만9천원/60분

위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28층(신도림역)

문의 02-2211-1680

조에 스파

주변에서 원장님의 손맛이 끝내준다고 추천해 방문하게 된 곳이다. 평소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달팡의 인트랄 라인을 사용하고 있어, 인트랄 라인이 포함된 카밍 트리트먼트를 선택했다. 아로마 제품으로 시작해 인트랄 라인으로 트리트먼트를 진행하고, 마지막엔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마무리했다. 스파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모든 직원과 테라피스트들이 친절해 편안하게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고 평소 즐겨 쓰던 제품을 사용하는 데다 트리트먼트 과정 중 케어나 제품의 효능에 관해 꼼꼼히 설명해주시는 점에 믿음이 간다. – 김보선(<인스타일 웨딩> 편집장)

운영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추천프로그램 카밍 트리트먼트 12만1천원/70분

주소 강남구 신사동 655-12 5층

문의 02-514-4585

샹프리 스파

7년 넘게 샹프리 스파에만 다닌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박수진, 김성령, 김성은, 한효주 등 피부 좋은 여배우들이 다닌다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가격대비 서비스가 이만한 곳을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는 데다 미리 말해놓으면 개별룸으로 예약할 수도 있다. 보통의 에스테틱은 가격대비 단계가 적어 뭔가 부족한 듯 불만스러웠는데 이곳은 특수팩까지 단계가 많은데도 부드럽게 관리해 피부 트러블이 생겼을 때면 이곳으로 달려갈 정도다. 즐겨 받는 프로그램은 S 에너지 테라피다. 스팀 타월로 발을 닦아주는 것으로 시작해 어깨 마사지는 기본이며 얼굴 피지관리가 들어가는 기본관리에 특수팩, 앰플까지 도포하고 나면 몰라보게 환한 피부로 변해 있다. – 이승민(조르지오 아르마니 홍보담당)

운영시간 오후 1시~오후 10시

추천프로그램 S 에너지 테라피 11만원/90분 100만원/12회

주소 강남구 신사동 655-17

문의 02-511-2951

    에디터
    뷰티 에디터 / 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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