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과 실용성 사이
실용성에 기반을 둔 프렌치 시크의 세계
프렌치 시크는 섹시한 스틸레토 구두나 쿠튀르 드레스가 아니라 실용성에 기반을 둔다. 그리고 그 기본을 가장 잘 이해하는 두 액세서리 브랜드를 꼽으라면 에디터의 머릿속에는 로베르 끌레제리와 랑카스터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 두 브랜드의 이름이 익숙한 듯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동안 잡지와 편집매장을 통해 꾸준히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로베르 끌레제리의 경우 1981년 창립 이후부터 프랑스 정통 수제화 공법의 장인 정신과 진보적인 디자인, 편안한 착용감의 설계를 접목한 슈즈로 케이트 블란쳇, 다이앤 크루거, 미셸 오바마 등 해외 셀러브리티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또 랑카스터는 파리지엔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는 가방 브랜드인데 패션잡지의 쇼핑 리스트에 어김없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대와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 두 브랜드의 공통점은 바로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시크한 아름다움을 가꿔가는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는 것, 그리고 올 하반기를 겨냥해 한국에 공식 론칭한다는 것이다. 로베르 끌레제리의 아시아 최초 부티크는 8월 22일 신세계 본점에 오픈하며, 강남역에 자리한 랑카스터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8월 1일 오픈 이후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실용적이면서도 모던해 매일매일 손이 가는 액세서리를 찾는다면 랑카스터와 로베르 끌레제리라는 이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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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박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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