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세계로
생 로랑의 패션 필름 시리즈 ‘뮤직 프로젝트(Music Project)’
에디 슬리만에게 패션과 음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그 무엇이다. 그는 데이비드 보위, 믹 재거 등 수많은 뮤지션의 무대 의상을 디자인했고, 지난 10년간 뮤지션을 촬영하는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는 생 로랑에 와서도 이어진다. 이름하여 ‘생 로랑 뮤직 프로젝트’. 다프트 펑크, 마릴린 맨슨, 코트니 러브 같은 뮤지션과 광고 사진을 찍고, 패션 필름을 만든다. 이번 시즌에는 솔로 기타리스트 커티스 하딩과 함께했다. 흑백 화면에 흐르는 블루스 음악과 가죽 재킷을 걸친 기타리스트, 중성적인 반라 모델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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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에디터 / 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