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 뷰티 에디터 황민영이 조언하는 뷰티 Q&A.

자외선을 쐬었다고 해서 당장 눈에 보이는 피해가 없으니 체감하는 게 쉽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상술은 아니에요. 이론상으로나 임상실험의 결과를 놓고 봐도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우리가 그렇게 목매는 화이트닝과 안티에이징의 가장 기본이 되는 단계니까요.

자외선의 UVB는 피부를 검게 태워요. 뽀얀 피부를 갈망하는 여자들에게는 뾰루지보다 골치 아픈 얘기죠. UVA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멜라닌의 생성이 촉진돼 피부 색소침착 현상이 가속화되고 피부는 어두워지며 갈색 반점이 생기게 돼요. 이는 결국 광노화로 이어져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깊어지게 되죠. 게다가 이러한 자외선의 피해는 피부에 누적이 돼요. 1년 365일 자외선 차단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죠.

이래도 자외선을 차단하라는 이야기가 상술로 받아들여지나요? 자외선을 차단하지 않으면 지금 쓰고 있는 값비싼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수분 에센스가 제값을 못할 수 있는데도요?